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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는 국민의 알권리와 정말 비례할까[2019 언론계 결산(1)] ‘출입처 폐지’ 논란과 ‘유튜브 강세’ … 레거시 미디어 신뢰도는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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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media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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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13:54:41
수정 2019.12.30  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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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9년도 이틀 남았네요. 올 한해를 가만히 돌이켜보니 고발뉴스를 통해 ‘이런저런’ 글을 많이 썼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글이었지만 그래도 응원해주신 고발뉴스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올 한해 언론계는 정말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올해만큼 언론이 관심을 받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일보다는 주로 안 좋은 쪽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중에 언론학자들이 한국 언론사를 정리한다면 2019년은 기성․제도권 언론에 대한 ‘불신의 해’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한해 언론계에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는 5가지 키워드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꼭 알고 가야할 ‘2019년 언론계 이슈’ - 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연말특집으로 2019년 언론계를 결산해 보고자 합니다. 

   
▲ 지난 10월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최후통첩'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등 참가자들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며 촛불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화두로 떠오른 ‘출입처 폐지’ … 기성 언론과 시민들 사이 간극은 여전히 크다 

제가 꼽은 첫 번째 키워드는 ‘출입처 폐지’ 논란입니다. 출입처 폐지 논란의 기원을 올라가 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있습니다. 사실 올해 언론이 주목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조국 사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과 동양대 정경심 교수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면서 엄청난 기사가 쏟아졌죠. 하지만 레거시 미디어의 엄청난 기사는 편파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논란은 뉴스수용자들이 ‘검찰발 기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확산됐고 ‘검찰과 출입기자단’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을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리면서 검찰 쪽에 유리한 여론 조성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가 ‘검찰 출입기자 제도의 문제점’을 확산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알릴레오’의 문제제기 방식에 레거시 미디어 종사자들의 비판과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이 논쟁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마도 ‘이런 대립 전선’은 2020년에도 형태를 달리하며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는 ‘출입처 문제’가 확산된 나름의 계기가 KBS의 ‘김경록 PB’ 인터뷰 논란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알릴레오’에서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인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가 검찰에 흘러 들어갔고, KBS기자들과 검찰이 내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증폭됐기 때문입니다. 

   
▲ <이미지 출처='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유튜브 방송 캡쳐>

파문이 확산된 이후 KBS시청자위원회가 자체 조사를 벌였고 ‘내통 의혹’은 사실 무근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시청자위원회는 KBS가 보도한 김경록 차장 인터뷰가 김씨가 주장한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을 비롯한 출입처에 기울어진 보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주문했습니다. KBS 엄경철 신임 보도국장이 ‘출입처 중심 취재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선언한 배경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언론사 내부에서도 벌어진 ‘조국 전 장관 보도’ 논쟁 

‘조국 전 파문’은 언론사 내부에서도 보도 방향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알릴레오’에서 ‘법조기자단’이 쏟아내고 있는 보도의 문제점을 제기한 이후 ‘검찰과 법조출입기자단, 기성 언론’ vs 정부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그리고 일부 유튜브 채널로 전선이 그어지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묘하게도 ‘기성 언론 종사자들 vs 뉴스수용자들’이 전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사 내부에서도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간부급 기자들과 주니어급 기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겨레가 대표적입니다 ‘조국 전 장관 보도’를 두고 젊은 기자들이 ‘한겨레가 정부를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는다’며 성명서를 내어 간부들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젊은 기자들마저 ‘검찰과 출입기자제도’에 무비판적으로 동화돼 ‘검찰 개혁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대세가 된 유튜브’입니다. 사실 유튜브라는 키워드를 제외하곤 올해 미디어를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유튜브라는 키워드를 통해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나는 뉴스를 접하는 플랫폼이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요즘 뉴스콘텐츠를 TV브라운관이나 라디오 등으로 접하는 사람은 과거에 비해 현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접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제도권 언론도 유튜브 쪽으로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는 추세죠. ‘유튜브 대세’는 말 속에는 하드웨어가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대세가 된 유튜브 … 점점 영향력 약해지는 레거시 미디어 

다른 하나는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입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조국 전 장관 보도‘와 관련해서 기존 언론은 출입처를 바탕으로 ’검찰발 기사‘에 비중을 실었습니다. 

반면 유튜브에선 ’검찰과 기성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들‘이 더 많았습니다.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뉴스수용자들은 유튜브로 이동했고, 이런 현상이 가중되면서 ’언론에 대한 불신‘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유튜브 생방송 ‘J 라이브’ 영상 캡처>

이런 현상 때문에 2019년을 언론의 위기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짚어야 할 게, 있다고 보는데요. 기성 언론이 불신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유튜브‘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점입니다. 

유튜브에도 ’가짜뉴스‘가 많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진실인 것처럼 유통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튜브 대세‘의 저변에는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유튜브가 대안 저널리즘이냐? 저는 이 문제에 있어선 아직 물음표로 남겨둬야 한다고 봅니다. 기성 언론에 문제가 많은 것처럼 ’유튜브 콘텐츠‘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지금,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기존 언론을 불신하고 뉴스수용자들이 유튜브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 언론종사자들의 뼈아픈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뉴스수용자들은 과거에 비해 많이 변했습니다. 미디어에 대해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는 뉴스수용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반면 기존 언론들은, 그리고 언론종사자들은 얼마나 변했을까요. 그동안의 관행에 머물러 있지 않았는지, 변화와 혁신에 주저하지 않았는지 자문자답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2020년에는 유튜브 이용자들에게도 고민의 해가 될 것 

저는 그런 측면에서 2020년에는 유튜브 이용자들에게도 고민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유튜브에는 진보적 성향만 있는 게 아닙니다. 보수적 성향의 유튜브가 더 많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매우 극단적인 성향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을 기점으로 극단화 현상이 더 심해질 거라는 게 대략적인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스란히 방치할 경우 저는 유튜브에 대한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고 봅니다. 기성 언론의 불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만, 유튜브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유튜브 가짜뉴스에 대해 나름 대책을 세우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에게 해법이 있다면 한 마디로 ’이거다‘라고 얘길할 수 있을 텐데 저 역시 뾰족한 해법은 없습니다. 

’적극적인 뉴스수용자들‘에겐 2020년이 레거시 미디어와 경쟁하면서 유튜브 가짜뉴스와도 싸워야 되는, 정말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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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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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추미애다 2019-12-30 16:26:35

    추미애. 검 지휘권 제대로 행사하겠다/뉴스1
    ----------------
    추다르크, 응원합니다.!!신고 | 삭제

    • 국회선진화법으로 2019-12-30 15:53:22

      = 선거법 표결 때 女국회경위 십자인대파열 =

      국회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7일 본회의장에서 질서유지권 행사에 따른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한모(27) 경위가
      오른쪽 무릎을 뒤에서 가격당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전치12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http://news.v.daum.net/v/20191230144735752
      ------------
      12주면 완전 중상이다
      당장 선진화국회법 위반으로 한국당 수사하여
      범인 잡아들여라
      난동부리던 현장 동영상 있으니까 채증동영상 분석하면
      범인 금방 잡을수 있을거다신고 | 삭제

      • 기레기 아웃 2019-12-30 15:42:50

        토착왜구 소탕의 날
        D-107
        이번에는 확실히 끝냅시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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