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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檢, 전후맥락 없이 ‘윤석열에 미안하다’ 문장만 흘려.. 왜?”“딱 한 문장만 골라내서는…검찰이 사건 전체를 규정해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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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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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2  12:52:38
수정 2019.12.02  16: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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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숨진 전 청와대 특감반 직원이 유서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겼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그 문장만 골라서 특정 언론한테 흘린 거라면 대한민국 검찰 정말 문제가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유서가 몇 페이지인지, 어떤 분량인지, 전후맥락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미안하다’라고 한 부분이 유서에 있는 게 맞느냐”며, 아울러 유서내용 공개를 “가족이 동의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조국 수사 때와 검찰이)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며 “오히려 더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윤석열 총장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이 사건 전체를 규정해버리는 것”이라며 “유서에 몇 문장이 쓰여 있든 몇 페이지가 쓰여 있든 거기서 딱 한 문장만 골라가지고 사건의 성격을 이런 식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민병두 의원은 “검찰이 아직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기소하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현재 제기된 의혹만으로) 조국 전 장관을 기소한다면 ‘우리나라 검찰이 정말 변해야한다’며 뭇매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보니 (검찰이) 이 사건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자유한국당) 59명의 의원들에 대해서 기소하고, 조국 전 장관 본 건은 본 건대로 빨리 매듭을 지어야 국민들의 의혹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숨진 서울 동부지검 소속 A수사관은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전하는 9장 분량의 자필 메모를 남겼으며, 이 가운데에는 윤 총장에게 ‘면목이 없지만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기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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