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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 만들어 낸 아베 총리와 ‘11분 투샷’ 의미는?이상호 기자 “美 향한 문대통령의 고도의 외교적 노림수 성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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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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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6  10:46:09
수정 2019.11.06  1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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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아세안+3 정상회의 전에 11분간 환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지난 4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깜짝 환담 의미에 대해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미국을 향한 문 대통령의 고도의 외교적 노림수가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5일 유튜브 방송 <고발뉴스 TV> ‘이상호의 뉴스비평’ 라이브에서 “‘우리는 동북아 평화, 그리고 한미동맹을 중시한다’는 사인을 (워싱턴에) 보내기 위해 (청와대가) 아베 총리와 11분 동안 함께 앉아 있는 그림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두 정상 만남 의미를 한국에서는 띄우고, 일본에서는 축소하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짚고는 “일본은 당연히 미국을 상대로 응석을 부려야 하기 때문에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해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이영채 교수는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반적으로 지금 한국이 훨씬 초조하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의 압력도 받고 있고, 그래서 오히려 화해를 조성하려고 하는 흐름이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일본 분위기를 전했다.

이영채 교수는 “그런데 본질적으로 보면 실제 아베 수상도 현재 국내 정치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 정상회의에 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부분은 자존심이 있어서 보도를 안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상호 기자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 상황을 짚었다.

이 기자는 “지소미아 문제 때문에 미국이 우리 쪽에 동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소미아는 원래 미국이 원하던 거다.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 동북아 안전질서의 핵심은 한미일 삼각동맹으로, 지소미아는 한미일 삼각동맹으로 가는 바로 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지소미아를 통해서, 그리고 미일동맹, 한미동맹을 통해 한미일 유사 삼각동맹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연내에 북미회담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북미회담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지소미아 문제는)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는 데 대단히 불리한 요소였다”며 “그래서 문 대통령이 워싱턴을 향해 ‘우리는 삼각구도를 통한 동북아 안정이라고 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 전략에 함께 가고 싶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상호 기자는 “그럼 워싱턴에서 뭐라고 하겠나. ‘아베 왜 저래? 문재인 대통령은 자꾸 얘기하자고 하는데, 이제 보니 아베가 삐딱선 탄 거네’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일본이 돈으로 미국 매파(강경파)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의미 있는 투샷을 청와대가 선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남북 데탕트(긴장완화), 그리고 북미 국교 정상화를 통해 이른바 한반도 신경제 축이라고 하는, 평화에서 경제발전으로 넘어가는 선순환을 주장하는 대통령의 운전자로서의 일관된 외교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의미를 짚었다. 

☞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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