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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노조 탄압? 회사일 했을 뿐”…정의당 “악의 평범성”“세월호 보도참사 답변도 못하면서…박찬주 이어 한국당 극심한 구인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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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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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1  12:54:06
수정 2019.11.01  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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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월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에게 당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에 1차 대상자로 영입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MBC 노동조합 탄압 논란에 대해 1일 “나는 회사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건 해명할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는 MBC 구성원들의 질문이라며 “정말 훌륭한 점이 많고 전에는 파업에도 적극적으로 같이 동참했던 이런 선배였는데. 심지어 앞장서서 전단지도 돌리던 선배였는데 왜 갑자기 MB 시절, 낙하산 김재철 사장 시절에 홍보국장으로 가서 사측 편에 서고 김재철 사장을 그렇게도 지키고 후배들은 탄압했는가, 유배 보냈는가. 왜 노조를 못살게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사장은 “편을 갈라 질문을 한다”며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진숙이라는 사람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을 해야지 후배들 말을 인용한 것은 ‘사측 편에 서서’, ‘누구 편에 서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사장은 “그건 해명할 문제가 아니라 저는 회사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 전 사장은 “MBC라는 회사를 위해서 건강한 언론을 위해서 손가락질하지 않는 그러한 문화를 위해서 노력을 해 왔다”며 “누구 편에 서서 질문을 하는 순간 다시 진영 논리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그거(진영 논리) 아니냐”고 주장했다. 

노조 탄압 논란에 ‘회사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 정의당은 “아이히만이 생각난다”고 논평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유태인의 목숨을 빼앗았던 전쟁 범죄자 아이히만이 법정에 서서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했던 장면이 생각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대변인은 “악의 평범성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심지어 세월호 보도 참사와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조차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사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MBC가 ‘전원구조’ 오보, 단원고 학생들의 사망 보험금 등 부적절한 보도를 했을 때 보도본부장을 맡았다.

이어 오 대변인은 “그가 걸프전 등 전쟁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진실을 전한 보도정신은 높이 산다”고 이력을 짚었다. 

오 대변인은 “그러나 평기자에서 관리자와 책임자로 이동 후 보여줬던 그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무책임과 권력에 아부하는 모습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대변인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이어 한국당이 극심한 인력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이 전 사장이 인재영입 1차 대상자라는 사실은 한국당의 한계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이미지출처=2014년 5월 7일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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