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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영 “언론, 검찰 프레임에 갇혀 ‘조국’ 보도.. 이해상충”김어준 “조국 기준으로 나경원 수사했다면?”…檢수사‧언론보도 이중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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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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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5  10:48:14
수정 2019.09.25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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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쳐>

최경영 KBS기자는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언론인들도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검찰의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 기자는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언론사 구조에서 이제까지 사회부, 특히 법조, 그 중에서도 검찰(기자가) 간부를 지낸 경우가 굉장히 많고 에이스들이 다 배출됐다. (검찰의) 논리가 이제까지 뉴스의 대부분을 구성했다”며 “그러니까 간부부터 말단 기자들까지 법조 기자들이나 검찰 쪽에서 정보가 나오면 ‘충분히 그럴 만한 근거가 있을 것이다’라고 미리 짐작해서 가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김어준 씨가 “그렇게 되면 이해 충돌인데, (언론이 검찰과의 관계에서) 이해 당사자라는 생각을 안 한다”고 하자, 최경영 기자는 “큰 이해 상충인데 그런 것들은 전혀 질문 자체가 잘 안 나온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검찰의 사모펀드 수사와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정도면 재벌의 횡령‧배임 수사 같은 경우는 한 3000일 갔어야 한다”며 “자본시장법의 아주 작은 규정을 가지고 이 정도로 이야기 할 거면 재벌의 횡령‧배임 같은 사건들은 한 3000일 정도 갔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어준 씨는 “이 기준으로 수사를 하기 시작하면, 예를 들어 나경원 원내대표 (원정)출산 의혹 관련 병원 압수수색 들어가고, 자녀 송금 관련 외환관리법 뒤져보고, 계좌 추적했어야 한다”며 또 “나 원내대표 아버지 소유 사학재단 압수수색하고, 그 기금은 어떻게 마련됐는지 돈은 어디로 빠져나갔는지, 그 돈이 혹시 (아들) 유학자금으로 흘러간 것은 아닌가부터 시작해서 (조국 장관 가족과 같은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의 이중성을 짚었다.

이에 대해 최경영 기자는 “검찰과 언론의 공정성, 스스로의 공정성 자체가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언론이 재판 과정을 충실히 취재해 보도하지 않고, 검찰발 기사에 매몰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 “섹시한 것만 찾다 보니 이쪽저쪽의 극단을 더 추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판에 가면 지루하고 시간이 길다. (그러나) 검찰은 한두 달 안에 끝나면서 화끈하다. 그리고 선정적인 뉴스들이 흘러나온다. 또 법원에서는 막상 가서 보니 사실인지 진실인지 항상 헷갈린다.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로 (재판) 가서 보면 굉장히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기자들은) ‘어떻게 써야 하지?’라고 (고민하지만) 그 가이드라인을 누가 말해주나. 판사가 말해 줄 순 없지 않나. 그러니까 양쪽의 입장을 써야 되는데 그 양쪽의 어중간한 입장이 독자들한테는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검찰프레임으로 사건을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전날에도 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들이 정말 검찰 오리엔티드 됐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게, 이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동안 검찰이 흘린 것, 검찰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취재하고 보도해놓고. 이제 독자와, 시청자의 분노가 폭발 직전에 이르니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기다리자(한다)”고 비판했다.

최 기자는 ‘검찰 수사발표가 정답의 종합판이냐’고 지적하며, 이어 “(적어도) 재판 결과, 그 과정을 충실히 취재해 보도하자. 그래서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자. 법원의 재판 결과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라도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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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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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bira12@gmail.com 2019-09-25 12:48:34

    김어준 최경영
    이런 양심있는 언론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그래야 부패한 기득권이 횡포를 부리는 이 사회에
    그나마 숨구멍이라도 틔우는 거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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