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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톡, 조국에 유리한 방송”...KBS 기자 발언에 시청자들은 왜 분노했나[하성태의 와이드뷰] 검찰과의 밀월관계를 ‘알 권리’로 치환, 국민들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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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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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0  10:52:43
수정 2019.09.24  0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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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충분히 조국 장관한테 유리하게 방송되고 있는데.”

종편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어느 정치평론가의 비평이 아니다.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KBS 기자의 자사 비평(?)이었다. 일각에선 KBS 기자들과 일선 기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확인시켜 준 결정적 장면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였고, 그 문제의 기자는 KBS 김덕훈 기자였다.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피의사실 공표 논란’을 주제로 녹화를 마친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녹화 직후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했다. 문제의 발언은 김 기자가 해당 주제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던 중 나왔다.  

이날 라이브 후반부 중앙대 정준희 교수와 강유정 강남대 교수 등 패널들이 조국 장관 관련 피의사실 공표 논란에 대해 “과연 김학의 사건과 비슷한가, 국정농단 사태와 동일한 사건으로 볼 수 있느냐”와 같은 의문을 제기했고, 김 기자는 “문재인 정부 내 권력자에 대한 의혹 제기란 측면에서 알권리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 “검찰과 피의자, 피의자 주변인 등 여러 소스가 흘러나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기자의 주장은 대체로 ‘양승태 사법농단’, ‘김학의 사건’ 등과 비교하며 권력자 사건의 취재 과정에서 검찰의 피의사실공표는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 중 김 기자의 해당 발언은 ‘반론권’을 설명하던 도중 나왔다. 김 기자는 취재 과정에서 KBS 측이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에 나선 정경심 교수 측에 연락했지만, “언론 보도에 대해 충분히 말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 하지만 정 교수가 응하지 않았고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교수가 “언론의 신뢰도 문제”를 거론하자, 김 기자는 “왜요?”라며 “이 프로그램은 충분히 조국 장관한테 유리하게 방송되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교수는 “그건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당사자의 판단이냐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KBS 기자가 자사 프로그램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을 단정한 듯한 발언을 내놓은데 대한 문제제기였다.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토크쇼J’ 유튜브 영상 캡처>

KBS 기자가 순간적으로 내뱉은 “위험한 발언” 

이에 대해 김 기자는 “(프로그램의) 밸런스를 말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실시간 방송 내내 댓글창으로 논란이 이어졌고, 해당 라이브 영상은 평소보다 높은 2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만 7000개가 넘게 달렸다. 논란이 이어지자 19일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에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게재했다. 

“9월 18일 유튜브 J Live 방송 중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저널리즘토크쇼J 제작진은 매회 마다 치열한 토론을 거듭합니다. 한 회 방송을 만들기 위해 크고 작은 회의를 10여 차례 이상 개최합니다. 방송 전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혹여라도 제기될 수 있는 편향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J Live에서 표출된 논쟁은 이같은 제작진의 치열한 고심과 자기검증을 방증합니다. 다만 J Live 출연 기자의 발언 가운데 일부는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제되지 않은 어휘를 사용해 논란을 키운 점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매체 비평 프로그램의 공익성에 대해서 좀 더 면밀히 숙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저널리즘토크쇼 J 제작진은 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건강한 비평을 위해 한층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게시물에만 댓글이 1800여개 달렸다. 대부분 비판 일색이었다. 

“김덕훈 기자를 보니 우리나라 저널리즘의 미래가 암담하다.”
“현정부를 까지 않으면 어용이라고  매도하는 기자들. 지난정부에서의 침묵은? 현재 야당 원내대표라는 막강한 지위를 가진 자에 대한 가족사안은 왜 침묵? 고소당할까봐?”
“김덕훈 기자 발언이 매우 놀라웠으나 한편 기자들의 인식수준을 적나라하게 볼수 있었단 점에선 긍정적이었다.” 

19일 관련 소식을 전한 <미디어오늘>은 KBS의 한 시사교양PD의 인터뷰를 통해 “내부에서 ‘저널리즘토크쇼J’가 지나치게 정부 편향적이라는 우려가 있다. 김덕훈 기자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토크쇼J’ 유튜브 영상 캡처>

국민의 알권리? 기득권 언론의 자기 모순 

<저널리즘 토크쇼 J>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언론 오도독’ 시리즈를 진행 중인 KBS 최경영 기자는 19일 자신이 페이스북에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 “출입처 폐지 논쟁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며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남겼다. 해당 논란에 대한 일침으로 읽을 수 있는 여지가 다분 했다. 

최 기자는 “노무현 정부 때 출입처 폐지 안 하고 그대로 놔둬서 그 언론자유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기성 언론들은 무엇을 했는가? 국민의 알 권리를 막 충족시켜 줬는가?”라고 물은 뒤 “출입처 대신 브리핑 시스템을 가진 선진국, 피의사실공표에 대해 시스템화한 선진국은 그럼 한국보다 국민의 알 권리가 현저히 떨어지겠네?”라고 반문하면서 아래와 같이 기자들을 향한 당부를 남겼다. 

“제발 자기 성찰부터 해라. 같이 공생해서 이용해 먹었잖아! 국민의 알 권리, 자유를 위해서? 아니. 당신들 자리 보존과 영달을 위해서 그랬던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과거 당신들의 행동은 대체 어찌 설명할 터인가? 이걸 모두 정치권의 그때 그때 말이 달라지는 싸움이라고만 물타기해? 

일단 디테일을 논의해서 언론자유와 인권 보호 모두를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그렇지 않고 논의 자체를 좌초시키려고 하는 건.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취재하고 이용당하고 이용하자는 말이잖아. 국민을 위해서? 아니야. 네버. 당신들 검찰 언론 기득권 좋자고야.” 

결론적으로, KBS 일선 기자의 이러한 시선은 스스로가 기득권인 방송과 언론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검찰과의 밀월 관계를 자사의 이익이 아닌 국민들의 알권리로 치환시킨 채 국민들을 우롱하는. 한 시청자 역시 댓글 창을 통해 ‘기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요즘 말로 ‘뼈 때리’는 한 마디가 아닐 수 없었다. 

“여러 기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언론이 정부 편을 들어주지 않아 싫다는 게 아닙니다.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리해주고 상식에 따라 판단해 달라는 겁니다.”

   
▲ 2007년 10월24일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며 서울 외교통상부에서 기자들이 로비 맨 바닥에 앉아 박스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기사송고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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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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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한.당. 2019-10-15 00:04:56

    김기자? 밥이나 먹고 다니냐?신고 | 삭제

    • 쥐방울 2019-10-10 16:14:31

      김학의 사건이랑 조국일가 사건이랑 같은 걸로 본다는게 말이되냐? 김덕훈 이란놈이 기자라는게 kbs기자라는게 ..에휴 이래서 kbs 안보는거다 기레기시끼..생각도 없이 기자라고 껍죽대는거다...어떻게 이방송이 정경심교수에게 유리한 방송이라고 언급할수가 있냐 ㅠㅠ신고 | 삭제

      • 라차담리 2019-09-29 03:34:56

        덕훈아 기자 그만해라
        양승태 김학의랑 조국장관 비승한사건이다?
        아 개 쓰레기.
        기레기 새끼신고 | 삭제

        • 찐짜열받네 2019-09-24 17:00:29

          뭔 저런 늠이 ㅋㅋㅋ 보다가 죽먹 날라 갈뻔...
          논리도 없고..팩트도 없고..그냥 우기기..
          김학의 양승태랑 같다니..ㅋㅋㅋ신고 | 삭제

          • 구라대마왕 2019-09-24 16:23:49

            네~ 얼마나 공정하겠어요
            기자가 기자답지 않으니 이런 이링 생기는거 아닌가...ㅋㅋㅋ
            누가봐도 참 공정하지 않은데...
            왜 이렇게 기사를 쓰나요? 그냥 불러주는데로 쓰는거면 뭐하러 기자하는지 참...
            옳은게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건가요?
            누구처럼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결국 돈에 충성하는거지...쳇..신고 | 삭제

            • 진실 2019-09-23 05:31:59

              반론을 위한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당사자의 반론도 때와 시기가 있는데 기소까지 되고 소환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누가 반론을 하겠나? 기자양반아!!!신고 | 삭제

              • 지나가다 2019-09-22 17:14:16

                기레기들 청산 못한 부작용이지뭐.신고 | 삭제

                • 앤인텔 2019-09-22 12:15:58

                  김학의 양승태사건과 조국건이 같다고 말하는 저 개념없는 기자의 개념부터가 문제다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얼마나 열불이 나던지...
                  뭐 양승태나 김학의는 가족과 관계가 없는 사건이라고???
                  기자 당신은 저들과 친척이나 사돈의 팔촌이라도 되나??
                  어떻게 가족에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취재도 해보지 않고 알수있나???
                  우선 그 가족들 비리 문제를 취재라도 해보고 그런 말들을 하길 바란다...
                  이래서 우리나라 기자들을 기레기라 부르나보다... 이젠 하도 들어서 뜻없는 이름처럼 그들에게는 들리겠지만....신고 | 삭제

                  • 수신료가 아까워 2019-09-21 15:00:35

                    저런 수준이 KBS기자의 현실신고 | 삭제

                    • 소나무 2019-09-21 13:14:44

                      조국깔게 없는거 이미 알고 가족부터 치고 들어가서 흘렸지! 그 과정에서 도덕적 프레임 씌우면 (자한당은 그래도 된다고 뻔뻔하게 넘어가도) 이 사람은 물러날 줄 알았던건데 이게 글케 되지 않았지. 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피의사실 공표? 알권리? 너네들이 국민의 알권리 그렇게 생각했으면 의혹에 대한 해명보도도 정확히 해줬어야지.말은 똑바로 하자구. 반대를 위한 반대짓거리 하지말고. 요새 kbs좋은 프로그램들 자꾸 없애서 열불나 죽겠는데 암튼 kbs올바르게 밀고나가쇼. 안에 친일분자같은 애들 말들어먹지 마시고.언론죽이기에당하지마시고신고 | 삭제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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