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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출산하면 100점”, 박성중 “아내 관리”.. 자한당 ‘성차별 망언’ 파문이재정 “자한당, 시대착오적 편견·오만 가득 차”.. 정갑윤·박성중 엄중 징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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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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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3  17:27:02
수정 2019.09.03  1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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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성차별적 ‘망언’에 대해 여당이 엄중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자한당 정갑윤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혼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게 “아직 결혼 안하셨죠?”라고 묻고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병폐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며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가, 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 먹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참 훌륭한 분인데 그것까지 갖췄으면 정말 100점짜리 후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발언, 조 후보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조성욱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날 논란이 불거지자 정 의원은 오후 회의에서 “제가 오전 질의에 드린 말씀이 후보자 마음에 상처를 줬다면,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면서 “후보자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말이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 출산율이 세계 꼴찌수준이라 후보자처럼 훌륭한 분이 애국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 말”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그런가하면 같은 당 박성중 의원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내 하나도 관리 못 하는 사람이 수십조 원의 예산을 쓰는 과기정통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나”라며 성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진보단체 후원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최 후보자가 “아내가 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박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무위원 후보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 인사청문회에서 최기영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은 어쩌면 이리도 상습적이고 고질적이냐”며 “막말과 망언, 성희롱과 여성비하 발언이 난무하는 자유한국당. 시대착오적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 찬 그들의 현 주소이자 낯 뜨거운 민낯”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당사자들의 진정성 없는 어물쩍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정갑윤, 박성중 의원의 엄중 징계를 촉구했다.

전날 한국여성단체연합도 논평을 내고 국회에 정갑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의식이 전무하고, 국민들의 인식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갑윤 의원이야말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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