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공주대 교수 억울함 호소.. ‘언론, 보도 안하거나 왜곡하거나’“조국 딸 ‘제3저자’ 특혜? 논문 아닌 초록에 3번째로 이름 올린 것”
  • 1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27  12:02:34
수정 2019.08.27  12:20:5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논문 제3저자 특혜’ 시비에 휘말린 공주대 A교수가 언론 보도를 비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1저자를 두고 제3저자인 조 후보자 딸이 학회에서 발표한 게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그건 논문이 아니라 발표 초록’이라며 “학회 발표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이해할 정도로만 적어놓는 초록에 (조씨 이름이) 세 번째로 올라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학회 발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발표장에 와서 주 발표자가 발표하다가 자리를 비우면 포스터 앞에 서 있는 거다. 학생 발표는 구두 발표가 아니다. 포스터 앞에 서 있는, 말 그대로 대체자로 가서 서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미지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캡쳐>

이에 김어준 씨가 “그날 발표할 내용을 요약했을 뿐이고 그 앞에 이름이 올라왔을 뿐인데 그걸 ‘논문 제3저자’, 이런 식으로 (언론이) 부풀린 정도가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며 “다른 기자들한테도 이런 설명을 했느냐”고 물었다.

A교수는 “(다른 기자들에게) 처음부터 계속 말씀드렸다”고 전하며 “논문이면 제가 보관을 했을 텐데 학회가 끝나면 초록은 대개 버리니까 인터넷으로 검색이 된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씨는 “발표 초록에 세 번째로 이름이 올라갔을 뿐이고, 세 번째 올라간 사람의 역할은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허드렛일도 고등학생에게 기회가 되니까 이름을 올려준 거다. 이런 차원으로 제가 (이해하면 되겠나)”라고 정리하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이 대학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참가한 자체가 특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 프로그램 자체가 고등학생이 학회 활동 하는 걸 참여해보라고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와서 일을 하고 성실성이 입증되면 학회를 데리고 가되 자비로 따라 오는 조건으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특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그동안 언론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설명했지만 제대로 보도 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경향신문의 경우 설명을 듣고도 보도하지 않았고, 국민일보는 자신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것.

   
▲ <이미지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캡쳐>

국민일보 기사와 관련해 그는 “새벽 두시 반에 깨서 갑자기 누가 뭐라고 하면 무슨 말이 나오겠나. ‘귀찮게 하지 말고 그만 좀 해주시라’ 이런 부탁이었을 거다. 그랬더니 ‘선의로 한 짓이니 덮어주시라’ (그런 식으로 보도가 나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가 해당 기사를 보여줬는데 속이 뒤집히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애걸을 하는(데도 그런 식으로 보도가 되고) 아예 잊혀지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A교수는 매일 협박 이메일과 전화를 받는다며 “지난 한 주간 집사람이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9년 7월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3주 가량 인턴을 한 후 국제조류학회 발표초록에 제3저자로 등재된 것이 적절했는지 등을 검토하는 윤리위원회가 23일 오전 충남 공주대에서 열린 가운데 회의를 마친 윤리위원들이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그는 특히 “학교 윤리위가 소집이 됐다는데 학자가 윤리위에 소집돼서 끌려간다는 게 얼마나 사형선고에 가까운 건지 모르실 것”이라며 “시간이 흘러서 모든 게 밝혀진대도 누가 관심이나 갖겠나. 남의 고통이나 희생을 어떤 정의를 위해서든 당연하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A교수는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중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27일) 공주대 교수 연구실 등에 수사관 5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적폐청산 2019-08-27 14:17:27

    교수님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시겠네요. 길가다 물벼락맞은 격.
    국민일보 정말쓰레기 언론. 그런식으로 조작해서 가늘고 길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중인가?
    경향도 그러는거 아니다 팩트를 알고나서도 자극적인 기사가 안되니 기사안쓰고 니들이 국민일보와 다른것 같냐 똑~같다.신고 | 삭제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익성측 “5촌 조카에 35억 빌려줘”…김어준 “원주인? 수사 왜 안하나”
    2
    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나경원 아들’ 의혹에는 침묵... “서울대생이 말하는 공평과 정의의 기준?”
    5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6
    언론에서 사라진 장제원·나경원 보도
    7
    허접했던 ‘정경심 공소장’...‘검찰 맹신’ SBS, 사뭇 달랐던 MBC
    8
    서기호 변호사 “사모펀드 의혹, 조국 가족이 피해자라는 게 본질”
    9
    임무영, ‘조국-검사와의 대화’ 盧와 비교하며 “경기장” 운운
    10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