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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5.18묘역 찾아 ‘사죄’.. 네티즌 의견 ‘분분’“늦었지만 그나마 다행” vs “가해 당사자가 직접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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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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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6  17:01:43
수정 2019.08.26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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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사죄하고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묘지 들머리인 민주의 문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참배단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 노재헌 씨는 방명록에 희생자·유족에 대한 사죄의 뜻과 정신계승을 담은 글을 적었다. <사진제공=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뉴시스>

방명록에는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의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노씨는 관리소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윤상원, 박관현 열사의 묘지와 행방불명자 묘역과 추모관, 유영봉안소, 인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구 묘역)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5·18 무력진압을 주도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3)씨가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 앞에 사죄의 뜻을 밝히고 참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신군부 지도자 직계가족의 5.18묘지 참배는 재헌 씨가 처음으로, 이는 아버지 노 전 대통령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SNS상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은 트위터에 “노태우 본인의 의사라고 하네요”라고 적고는 “그 악업을 어찌 씻겠냐만은 이승에서의 마지막 도리라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도 “늦었지만 진심어린 사죄. 오히려 고맙습니다(의견**)”, “화해하고 화합해서 국민 통합하는 것이 진정한 5.18정신이다(헬**)”, “그나마 다행이다. 전두환, 당신도 반성하고 사죄해라(Bj**)”라며 환영 입장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기특하기는 하다만은.. 가해 당사자가 직접 사죄해야 한다(능포**)”, “죄의 당사자가 사죄해주면 좋겠습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윤*)”, “노태우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니 어느 정도 진심이길 기대해 봅니다. 5.18 주모자들의 반성과 사죄가 이어지길 바라며, 그런 반성과 사죄를 통해 역사는 발전해 가야 합니다(Eyes_**_******)”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직접 사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도 <한겨레>에 “참배를 하면서 사죄의 기록을 남긴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만, 진심어린 사죄가 되려면 5.18 희생자와 유족 등 당사자들을 만나서 마음을 다해 용서를 구해야 하고, 노씨 본인이 5.18 당시의 일과 관련해 충실한 고백과 참외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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