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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아베 ‘가미카제 특공대’ 정신상태…군국주의적인 퇴행”“불매운동, 제국주의 행태에 이렇게 평화롭고 합리적으로 대응한 예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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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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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7  12:54:29
수정 2019.08.07  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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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 <사진=광주MBC 제공, 뉴시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해 7일 “아베 정부가 가미카제 특공대와 같은 정신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보도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가 (미국처럼) 세계를 지배하는 수준도 아니고 내적으로 외적으로 모순이 많은 상태에서 그런 무모한 행동을 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해당 인터뷰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한 지난 2일 도올 교수의 집필실에서 이뤄졌다.

김 교수는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보편적인 사고가 빠졌다”며 “국수주의적 편견이 강화됐다”고 일본의 역사를 짚었다. 

또 “메이지유신 산물 중 하나가 정한론”이라며 “과거 정한론을 만든 핵심 세력이 다시 등장해 ‘지금 이 나라는 비정상 국가다, 미국이 (전후에) 통치하면서 만든 헌법을 갈아치우자, 우리 마음대로 전쟁할 수 있어야 정상국가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일본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대거 일어나서 군국주의적인 퇴행 현상에 대해 ‘안 된다’고 해야 한다”며 “그런데 오랜 기간 천황제에 종교적으로 세뇌된 탓에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은 것”이라며 “공명당도 그렇고 어떤 면에서는 자민당도 천황을 모신 종교적 정당”이라고 한계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경제적 타격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우리 국민이 기꺼이 감내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국민이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본이 근원적으로 퇴행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건 세계사적 차원에서도 불행”이라며 “우리가 세계의 보편적 질서를 지키기 위해 아베의 퇴행에 맞서 싸운다는 자부심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제 불매운동에 대해 김 교수는 “지금 일본이 보이는 제국주의적 행태에 이렇게 국민이 평화롭고 합리적으로 대응한 예가 세계 역사에서 많지 않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건 전쟁이라고 해도 멋있는 전쟁이고 의미있는 전쟁이고 21세기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호평했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그러면서 김 교수는 “강도 짓을 당한 게 36년이라고 하지만 그 전후로 하면 근대 1세기 전체가 일본에 유린당한 역사”라며 “그 유린 속에서도 우리는 민주의식을 키워왔다. 아베의 경제도발로 새로운 촛불혁명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베 정권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남북이 자꾸만 가까워지는 것”이라며 “그것을 되돌려 남북을 대립·분열시켜야 일본의 미래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일부 보수세력은 일본 문제에 감정적으로 대처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이런 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베의 도발에 정의로운 감정을 가지고 대처할수록 우리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라며 “다시는 과거의 잘못된 유산을 우리 후손에게 남겨주지 않겠다고 하는 그런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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