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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반도체 전문가 “5년 뒤 일본 반도체 산업 자체가 사라질 것”국내 반도체 엔지니어 “소재 대체 두달이면 돼, 한번 바꾸면 일본 것 다시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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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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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1  09:19:41
수정 2019.08.01  0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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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유노가미 다카시 미세가공연구소 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향후 5년 뒤에는 일본 전체의 반도체 산업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노가미 소장은 1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단순히 공급 시장뿐만 아니라 재료와 장치, 모든 비즈니스 분야를 다 포함한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이번 일본의 조치를 ‘진주만 공습’에 비유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신용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유노가미 소장은 “삼성과 하이닉스가 레지스트, 불화수소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입원을 마련하는데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2~3년 후에는 점점 일본산 재료는 배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후에는 아예 일본에서 들어오는 반도체 재료, 그 외의 제조 장치들까지 완전히 배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제조 장치를 공급하는 일본 업계들의 대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유노가미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피해를 보는 것 같지만 세계적인 모든 전기기기 메이커가 타격을 받는다”며 “세계적인 전기기기 메이커가 지금 일본 정부에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대체 수입원을 마련하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며 향후 5년 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노가미 소장은 “일본 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수출 규제를 걸었는데 이 3가지 재료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도 모두 수출되고 있다”면서 “보안상 이유로 수출을 규제해야 한다면 중국과 대만이 제일 먼저 대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한국만 수출 규제를 당해야만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또 유노가미 소장은 “한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며 “비즈니스 관계 회복 방법은 전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한 가지 해결책은 아베 총리와 일본 고위 간부들이 한국 정부를 직접 찾아 ‘도게자(土下座)’라고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일본식 사과법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으로 치면 석고대죄와 같은 종류의 큰 사죄를 해야 한다”며 “‘이전 일들에 대해 정말 잘못했다, 큰 용서를 바란다’고 간절하게 청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신용관계는 회복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관련해 30일 머니투데이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엔지니어들은 두 달간 전력 투구를 하면 대체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한번 바꾸면 일본 업체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 캡처>

S그룹의 반도체 엔지니어는 “소재 업체 변경은 막말로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며 “일본 소재업체가 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 바꾸기도 힘들지만 다시 되돌리기도 힘들다”며 새로운 소재에 맞춰 조정을 한 후에는 진입장벽이 돼서 다시 일본 소재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소재업체 스텔라케미파의 감사보고서에도 ‘비지니스 리스크’로 수출 규제 조치를 언급했다. “일부 제품이 ‘외환 및 외국 무역법’ 등 제도에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법령 개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도쿄오카공업은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에 사용하는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업은 한국 반도체 회사에 수출을 하기 위해 수 천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을 하고 공장을 지었는데 1년 만에 공장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머니투데이방송은 전했다. 

소재업체 관계자는 “신뢰가 무너진 것은 수출 규제가 해지된다고 해도 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일본 업체의 자리를 노리던 전 세계 소재업체들이 한국 반도체 업체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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