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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관점을 언론에 촉구? 이상한 SBS뉴스[기자수첩] 핵심은 조선·중앙의 일어판 기사가 온당하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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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media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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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8  11:32:15
수정 2019.07.18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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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SNS를 통해 지적한 내용인데 청와대가 이를 공식화하면서 국익 관점을 사실상 언론에도 촉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여권의 이런 움직임은 지금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목소리를 낼 때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야당에서는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어제(17일) SBS <8뉴스>가 보도한 리포트 가운데 일부입니다. 청와대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를 거론하며 우리 국민 목소리가 맞냐고 공개 비판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청와대 입장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가와 해석 역시 언론사 ‘자유’의 영역입니다.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조선·중앙일보 일본판 기사’에 대한 평가가 없는 SBS 

하지만 그것에 우선해야 하는 게 ‘조선·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가 온당한가에 대한 평가입니다. 제가 SBS 리포트를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 채 ‘청와대 입장’에 대한 해석만 반영했다는 겁니다. 

‘국익 관점을 사실상 언론에도 촉구하는 모양새’ -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저는 이건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봅니다. 물론 청와대가 ‘일본 내 여론에 대한 악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선일보가 ‘제목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까지 ‘일본판 기사’를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청와대가 실명으로 조선일보를 비판한 이후 조선일보가 일부 ‘일어판 기사’를 삭제한 것도 부정적 여론이 증가했기 때문일 겁니다. 언론시민단체들이 지난 16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를 규탄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MBC를 제외하고 언론시민단체의 ‘조선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모른 척’ 했던 방송사들이 어제(17일)는 ‘청와대의 조선·중앙일보 일어판 기사’ 비판을 주요기사로 다뤘습니다. KBS와 MBC는 청와대 입장과 함께 ‘조선·중앙일보 일어판 기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위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KBS는 일본 내에서 해당 기사들이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도 별도 리포트를 통해 짚었습니다. 일부를 인용합니다. 

“일본이 반색하면서 인용하는 조선과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는 거의 그대로 일본 네티즌에 노출되고 반한 감정, 혐한 감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조선, 중앙의 일본어판 기사가 일본에서 유통되는지, 도쿄 황현택 특파원이 그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 (중략) 

문제는 이런 보도를 주로 일본 극우 성향 언론들이 즐겨 인용하고, 이게 다시 일본 내 여론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이 인용 보도한 조선·중앙일보 기사는 모두 12건. 진보 성향, 아사히신문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KBS ‘뉴스9’ <일본 ‘대변’하는 ‘한국’ 언론…일 극우 즐겨 인용>)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사실 ‘조선·중앙일보 일어판 기사’와 관련해 핵심은 해당 기사, 특히 일어판 제목이 온당하고 적절한가입니다. 청와대가 조선·중앙일보를 비판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핵심은 청와대의 조선·중앙 비판이 아니다…일어판 기사가 온당한가 여부

청와대가 두 언론사를 실명 비판하지 않았더라도 ‘여론’을 다루는 언론사라면 조선·중앙일보의 일어판 기사가 가진 문제점을 주목하는 건 당연합니다. 또 일본 내에서 ‘이들 언론사 보도’가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도 짚어야 합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어제(17일) KBS <뉴스9> 리포트처럼 말이죠. 

하지만 SBS는 ‘이상하게도’ 조선·중앙일보의 일어판 기사 제목이 온당한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언론사 기사를 일본 내 극우세력이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그래서 일본에서 반한 감정과 혐한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지 않습니다. 

어제(17일) SBS <8뉴스> 헤드라인 리포트를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어제도 고발뉴스를 통해 언급했지만,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는 지난해 10월2일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조선일보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일본어로 번역해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일보가 이렇게 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각도로 조명하는 기사가 나와야 합니다. 

청와대가 조선·중앙일보를 비판한다고 보도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 일본의 극우세력과 아베 정부가 두 언론사 기사를 활용해 왔는지를 짚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SBS처럼 ‘청와대가 국익 관점을 사실상 언론에도 촉구하는 모양새’라고 보도하는 건 핵심 논점을 흐린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해명이나 입장 없이 ‘일부 문제기사’ 삭제한 조선일보 

“조선일보가 지난해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댓글을 번역해 제공한 기사 수가 수십건 정도다. 상당수 기사는 현재 확인해보면 삭제됐는데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조선일보 측에서 밝혀야 한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주장입니다. 조선일보는 ‘입장’을 밝히는 대신 일부 기사를 삭제하는 것으로 이번 사건을 ‘대충’ 넘어가려는 양상을 보입니다. 조선일보는 오늘(18일) 지면에 청와대의 비판 기사도 싣지 않았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뒤늦게 안 걸까요? 

국익적 관점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조선·중앙일보 일어판 기사가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오늘(18일) 중앙일보는 <언론이 정부 비판하면 ‘매국’인가>라는 사설을 실었는데 제가 볼 때 중앙은 핵심이 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알면서도 ‘정부비판’ 프레임으로 대응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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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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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bira12@gmail.com 2019-07-18 19:19:11

    스브스가 시방새라고 불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토건방송 시방새를 지상파에서 축출해야 한다.
    일개 건설회사의 주구인 시방새가
    지상파 방송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티비조선 채널 옆자리에로 꺼지라고 해라신고 | 삭제

    • 자한당 총선폭망 예약 2019-07-18 14:49:39

      "힘 실어주자!", 文대통령 지지율 반등 "반일여론 확산 때문"

      <리얼미터>
      문재인대통령 50.7%(▲ 2.9%)

      정당지지율
      민주당 41.9%(▲3.3%)
      자한당 27.8%(▼2.5%)
      정의당 8.0%(▲0.6%)
      바미당 5.2%(전주와 동일)
      우리공화당 2.5%(▲0.7%)
      민주평화당 1.5%(▼0.4%)

      <알앤써치>
      문재인대통령 49.7%,(▲ 1.8%)신고 | 삭제

      • 일본불매와함께 2019-07-18 14:08:59

        꼴에 또 언론이라는 추악한 가면을 쓰고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우리사회에 곳곳에 스며들어 기생하며
        씨알도 안먹혀들어가는 개똥철학으로 우매한 일부인들을 대상으로 혹세무민하고
        국익은 완전 뒷전인 친일매국찌라시와 지방방송나팔수
        불매운동도 같이해야한다
        저런 처죽여도 시원치 않을것들도 대한국인이라고
        이땅에 발붙이고 밥빌어쳐먹고 헛소리 지껄이고 있으니
        기생충이 따로없다신고 | 삭제

        • 찌라시와 기레기들 2019-07-18 13:57:36

          국가나 일반사회조직,개인대개인간이든

          어려움없이 좋을때는
          애써 숨겨놓은 본색이 쉽게 드러나지않지만
          힘들고 어려움에 처하게되면
          그본색이 바로 드러난다

          온국민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정부에 더해주고
          못된 망아지 일본에 맞대응해야하건만
          오히려 일본편을 들어주는 친일매국노 무리들이 설쳐대고있다

          ▶국가위기상황일 때 나타나는 현상◀

          1.매국노들이 미친듯이 날뛴다
          2.적국과 내통하여 국론을 분열시킨다
          3.객관적사실이 왜곡된다
          4.정의보다 타협해야 한다고 말하는자들이 나타난다
          5.머저리 민중들은 진실보다 거짓에 솔깃해 한다신고 | 삭제

          • 태영방성 기레기나 2019-07-18 13:13:25

            왜선 종양 기레기나.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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