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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문회=황교안 청문회?…박주민 ‘삼성떡값 사건’ 언급, 왜?박주민 “‘제 식구 감싸기’ ‘전관예우’ 철저수사 자신 있나?”…윤석열 “의혹없이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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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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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8  15:53:54
수정 2019.07.08  1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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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삼성떡값 사건'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스스로 떳떳하기 위해서는 검찰 식구들이 수사 대상이 됐을 때 엄격하게 수사해야 되고, 검찰 출신 전관에 대해서도 상당히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삼성떡값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2007년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내부고발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삼성 관리대상 명단’ 문건 중 일부를 제시하며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당시 삼성 비자금 수사를 위해 꾸려진 특별수사팀의 일원이었다.

박 의원은 “(해당 문건에는) 김용철 변호사가 관리해왔던 여러 검찰 간부가 언급돼 있고 그 중에 1명이 황교안 당시 공안1과장”이라며 윤 후보자에게 문건을 본 기억이 있는지 물었다.

   
▲ 2007년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관리대상 명단’ 문건에 언급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당시 공안1과장)

이에 윤 후보자는 “당시 저희 수사팀은 에버랜드팀, 자금추적팀 그리고 삼성비자금팀 등 3개팀이었다. 검사가 셋인가 넷밖에 없어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되는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일단은 삼성의 비자금 관련된 부분을 먼저 조사하는 걸로 하고 이건(떡값 검사 명단) 아마 본인(김용철 변호사)이 제출했다 그냥 가져가는 바람에 저희도 검토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박주민 의원은 “황교안 당시 공안1과장은 검사를 그만두고 2012년도에 이맹희 씨 등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낸 4조원 대 상속재산 회복을 청구하는 소송을 대리하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

박 의원은 “그러니까 이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검찰일 때는 삼성의 관리를 받다가 검찰의 옷을 벗고 나서는 삼성 사건을 수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추측이 된다”며 “이게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답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이어 그는 “후보자가 총장이 되시면 자기 식구들이 만약 저렇게 문제가 된다, 어디와 결부돼 있다, 또는 연루되어 있다는 사건이 생겼을 때 철저히 수사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고, 윤석열 후보자는 “의혹 없이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박주민 의원은 또 “옷을 벗고 나간 선배나 동료 검사들이 전관으로서 여러 가지 압력을 행사하거나 또는 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려고 할 때 이에 대해서도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검찰을 관리할 수 있느냐”고 하자, 윤 후보자는 “전관예우라는 건 실제 그게 이뤄 졌냐 안 이뤄졌느냐를 떠나서 국민들께서 그런 우려를 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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