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천년의 질문> 펴낸 조정래 “주진우 모티브…MB·삼성 얘기도”“남북미 판문점 회담, 전세계가 생중계로 보고 증인이 된 종전선언”
  • 1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02  11:00:32
수정 2019.07.02  11:12:5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조정래 작가가 새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을 출간,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는 최근 펴낸 장편 소설 <천년의 질문>에 대해 2일 “주진우 기자를 일부 모티브로 삼았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성을 장으로, 이름을 우진으로 바꿨다. (장우진이) 주진우 기자가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탐사기자를 모티브로 삼은 것에 대해 조 작가는 “기자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작가는 “주 기자는 내 소설의 기사보다 훨씬 더 잘 쓸 수 있는 기자지만 제가 쓴 것을 보고도 감탄할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또 “주 기자가 정치적으로 압력을 받아 유럽으로 피신해 갈 때 함께 동행한 사람이 김어준씨로 김선재로 바뀌어 나온다”고 소개했다. 

주요 내용에 대해 조 작가는 “국가 권력을 형성하고 있는 입법, 사법, 행정, 재벌, 언론 5개 권력기관이 어떻게 결탁‧야합해서 국민을 억압‧착취‧유린하는가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조 작가는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가 주제이고 질문”이라며 “수천 년에 걸쳐 어느 시대, 어느 정권이든지 국민을 핍박하고 속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은 ‘왜 국가가 필요한 거지, 세금만 뜯어가고 우리를 위해서 한 일은 뭐지?’ 질문을 계속해왔다”며 “그 답을 마련한 게 <천년의 질문>”이라고 했다. 

또 “탄핵 정국 당시 촛불집회에 영감을 받았다”며 “‘아, 4.19가 다시 한 번 일어났구나, 이렇게 평화 혁명을 일으킬 수가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소설의 마지막이 그 이야기”라며 “병들고 썩고 문드러져 있는 나라를 바꾸는데 1000만명이 매달 1000원씩 후원금을 내서 100개 시민단체를 만들어 평화 상비군 1000만명을 확보하자, 그러면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처럼 세계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아울러 “부제는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정치 참여도 다뤘다고 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역사적인 ‘6.30 남북미 판문점 회담’에 대해 조 작가는 “그 장면을 TV로 보면서 정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고 다시 돌아오고 한 것은 사실상은 종전선언”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조 작가는 “전 세계를 향해서 생중계가 됐다, 전 세계가 보고 입증하고 증인이 된 종전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협정, 불가침 조약으로 갈 수 있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었다”며 “그 극적인 장면은 남한, 북한, 그리고 미국 제3자가 힘을 합쳐서 만들어낸 빅이벤트이다. 아주 좋은 것”이라고 극찬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익성측 “5촌 조카에 35억 빌려줘”…김어준 “원주인? 수사 왜 안하나”
2
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언론에서 사라진 장제원·나경원 보도
5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6
임무영, ‘조국-검사와의 대화’ 盧와 비교하며 “경기장” 운운
7
허접했던 ‘정경심 공소장’...‘검찰 맹신’ SBS, 사뭇 달랐던 MBC
8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9
우희종 “조국 논문까지? 군사독재 공안검사와 뭐 다른가”
10
나경원 보도 참사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