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거짓으로 판명난 ‘문재인 홀대론’ 확산시키는 언론[신문읽기] 사실상 가짜뉴스 유포하는 언론들 … 대체 왜 이러나
  • 8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mediagom@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29  11:41:24
수정 2019.06.29  12:27:1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 

어제(28일) 서울신문 3면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이런 기사는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사실상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난 상황에서 이런 식의 제목을 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서울신문 기사 내용 잠깐 볼까요.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비 내리는 날씨 속에 우산을 쓴 채 공군 1호기를 걸어 내려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 ‘한국 홀대’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홀대론을 일축했다.” 

일본 측의 문재인 대통령 홀대론…사실이 아님에도 기사를 써대는 언론들

사실 서울신문 해당 기사가 문제가 있는 이유는 기사 내용과 제목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홀대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팩트체크’를 다 해놓고도 제목은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라고 달았습니다. 잠깐 보시죠. 

“청와대 관계자는 ‘공항 도착 시 개방형 트랩을 설치한 것은 사진 취재 편의 등을 고려해 우리 측이 선택한 사안’이라며 ‘비를 좀 맞더라도 환영 나온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홀대론을 일축했다. 실제 이날 오사카에 도착한 정상 중 중국·브라질 정상 등은 지붕이 있는 트랩을, 터키·베트남 정상 등은 개방형 트랩을 이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쓰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랩을 걸어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남편과 함께 지붕이 없는 트랩을 내려오면서 아예 우산을 쓰지 않았다.

   

청와대가 ‘우리가 직접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을 했고, 실제 오사카에 도착한 정상들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산을 쓴 게 확인이 됐다면 서울신문과 같은 제목은 매우 부적절했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 우산조차도 쓰지 않은 영국 정상은 홀대가 아니라 ‘정상 취급도 안했다’는 걸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서울신문 기사는 기사 본문을 비롯해 <트럼프 미 대통령, 메이 영 총리도 개방형트랩 사용>이라고 부제를 달아놓고도 제목은 ‘홀대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저는 이건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는 지적을 받아도 서울신문이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문재인 우산 홀대론’이 거짓으로 판명된 시점이고, 부제와 본문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포함돼 있음에도 제목이 <文, 우산 쓰고 비행기 트랩 내려… 日 ‘한국 홀대’?>로 나갔다면 상식적인 타이틀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락가락 국민일보 … 팩트체크 끝났지만 민경욱 의원 글 인용하는 중앙일보 

서울신문만 그런 게 아닙니다. 6월28일 아침에 발행된 서울신문에 ‘문제의 기사’가 실렸을 때는 ‘일본 측의 홀대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팩트체크가 끝난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울신문 기사도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 언론들의 ‘홀대론 확산’ 기사는 계속 이어집니다. 중앙일보가 대표적입니다. 중앙일보는 <민경욱 “폭우 속 文은 개방형·시진핑은 지붕…차이난다”>라는 기사를 6월28일 오후 2시43분에 포털에 전송합니다. 

   
▲ <이미지출처=포털에 전송된 6월28일자 '중앙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쳐>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지붕이 없는 트랩(계단)으로 걸어 내려온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중국과 비교된다’고 주장”한 내용을 기사화 했습니다. 

정말 웃기는 건, 이미 해당 시점은 홀대론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팩트체크’가 끝난 상황이라는 점이고 그것이 중앙일보 해당 기사에도 나와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과 같은 대목입니다. 

“이날 오사카에 도착한 정상 중 중국과 브라질 정상 등은 지붕이 있는 트랩을, 터키와 베트남 정상 등은 개방형 트랩을 이용했다.” 

중앙일보는 트럼프 대통령도 우산을 쓰고 트랩을 내려왔고, 영국 메이총리는 아예 우산조차 쓰지 않고 내려왔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정확하지 않은 주장’을 팩트체크 해서 비판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사실상의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민일보는 오락가락 행태를 보였습니다. 6월28일 오전 10시11분 <일본이 우산 홀대?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들었는데>라는 기사를 포털에 전송한 국민일보는 정작 당일 오후 3시7분에 <“국민 욕먹이는 것” 민경욱, 대통령 우산 홀대 비판>이라는 기사를 내보냅니다. 

   
▲ <이미지출처=6월28일 오전 10시11분 포털에 전송된 국민일보 기사 캡쳐>
   
▲ <이미지출처=6월28일 오후 3시7분에 포털에 전송된 국민일보 기사 캡쳐>

사실이 아닌 걸 알지만 무조건 쓰고 본다? 한심한 한국 언론들

본인들이 오전에 팩트체크를 나름 해놓고도 오후에는 ‘사실이 아닌’ 민경욱 주장의 내용을 인용해서 기사를 내보낸 겁니다. 

황당한 것은 <“국민 욕먹이는 것” 민경욱, 대통령 우산 홀대 비판> 기사에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 대통령처럼 지붕이 없는 트랩을 내려왔고 직접 우산도 들었다. 이뿐만 아니다. 메이 영국 총리 부부는 비가 내리는 동안 트랩을 내려오면서 우산조차 쓰지 않고 비를 맞았다”라는 부분까지 있다는 겁니다. 

사실이 아닌 걸 알지만 일단 제1야당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쓰면 무조건 기사화를 한다는 태도일까요? 그 이유가 뭐가 됐든 정말 한심한 언론들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거짓으로 드러난 주장도 일단 인용하는 언론, 본인들이 팩트체크를 다 해놓고도 ‘사실과 다른 거짓’을 제목으로 뽑는 언론. 이게 제대로 된 언론인가요? 한심해도 너무 한심한 한국 언론들입니다.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8
전체보기
  • 외교소식통 인용하였다는 넘 2019-06-30 20:31:47

    ▶미국정부소식통?
    ▶외교안보채널이 머가 어쨌다고?

    만남은없고 전화통화정도라더니

    고향후배 한넘 모가지 날려버리고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헛소리 계속하고 있구만

    정말 진짜로 웃기지도 않는 물건들이라니까
    처형당하였다는 사람이
    쨘하고 멀쩡하게 살아서 내려오고 말이다

    그동안 남북미 관계 완전 파탄나버리기를 학수고대하며 얼마나 쌩쑈를 해대고
    멀쩡한 사람 죽였다 살려놨다하며 얼마나 환타지소설을 써댔으면
    오늘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지난번 하노이회담 당시 실무진들 아직 살아있느냐고 묻고
    김정은은 살아있다고 답하더구만신고 | 삭제

    • 오늘의 최고 컷! 2019-06-30 18:42:29

      클리앙펌)TV에는 잡히지 않은 문통-정은 마지막 모습.jpg신고 | 삭제

      • ★ 서울마포 성유 2019-06-30 08:31:06

        함세웅 神父 “악마 朝鮮日報 없애달라”
        - “독자들의 판단력을 잃게 하는 조선일보를 없애주십시오. 하느님 !!”
        bit.ly/1HE5yIq

        6.25발발 조선일보 호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만세... 경애하는 수령인 김일성장군 만세 !!”
        bit.ly/1EemZ0g

        조선일보 호외 “김일성 총맞아 피살”
        bit.ly/32131VR

        조선일보 “현송월 총살”보도
        - 김정은의 옛 애인 가수 현송월
        v.daum.net/v/20180116110558160

        현송월 총살
        news.zum.com/articles/52912699신고 | 삭제

        • 참 웃기지도 않는넘이다니까 2019-06-29 13:36:10

          얼마못가서 짜가라는게 금방 뽀록나버릴 것을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넘이
          저렇게 눈하나 깜박하지않고 거짓말로 가짜뉴스 생산해 퍼트리다니
          참 깝깝하고 한심한 현실이다

          보아하니 이자석
          지넘 눈깔로 확인도 하지않고
          꼴통들 가짜뉴스 만들어 여기저기 퍼나르니까
          "옳다구나 한껀생겼구나" 하고 좋아죽으며
          체신머리없이 지멋대로 손가락 놀리다가 완전 개망신당해버리는구만

          정말진짜로 어이없는건
          대변인이라는 넘이
          이런 모지리짓을 멈추지않고 계속해도
          누구하나 전면에 나서서 그건 아니라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리는
          사람하나 없다는거다신고 | 삭제

          • 머시라고야 2019-06-29 13:22:48

            ★"국민들 욕먹여"... '우산 쓴 문 대통령'이 일본 홀대론 증거?★

            마음보를 곱게 쓰지 못하니까 벌써 눈에 노화가 와서 사물이 지대로 보이지 않는구나
            야 이노마
            너넘에게도 눈이라는게 붙어있으면 세상을 사시로만 보지말고
            두눈 똑바로 뜨고봐라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G20 참석 각국 정상 다수가 '개방형트랩' 사용하였다
            그러면 트럼프도 홀대당하였다는거냐?신고 | 삭제

            • 이쯤되면 2019-06-29 13:10:09

              하도 시리즈로 라이브쑈 해버리니까
              지근거리에 있는 보좌관들도
              이젠 아예 무슨짓을 하든말든 관심두지않고
              "그래 넌 원래 그런넘이니까"
              너혼자 라이브쑈 하다 짱구가 되든
              대가리속에서 자갈굴러가는 소리들리는 다쪼가 되든 말든
              너 알아서해라하며 포기해버린거 같다니까신고 | 삭제

              • 기레기 새끼들 2019-06-29 13:02:16

                밤길 조심하그라.
                누군가 길에서 만나면 뒈질 수도 있으니....신고 | 삭제

                • 저노마보면 2019-06-29 12:50:58

                  꼭 어딘가 모르게 좀 덜떨어지고 한참 부족한넘 같어
                  날아가는 새 거시기 보고 넋나간 넘 마냥
                  헤벌레하며 히죽히죽 웃는 표정하며
                  자다가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봉창두드리는 소리나 해대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텐데
                  꼭 나서서 가짜뉴스나 퍼트리고 정말 한심함 그 자체
                  .신고 | 삭제

                  “YTN, 아직 체감 어렵겠지만 시청자 원하는 역할하려 노력중”

                  “YTN, 아직 체감 어렵겠지만 시청자 원하는 역할하려 노력중”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박근혜 ...
                  “남북경협뉴스, ‘백지수표’나 ‘만주벌판’처럼 안 쓰겠다”

                  “남북경협뉴스, ‘백지수표’나 ‘만주벌판’처럼 안 쓰겠다”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지난달 30...
                  “아베식 아시아 체제 만들려는 것, 정부에 힘 실어줘야”

                  “아베식 아시아 체제 만들려는 것, 정부에 힘 실어줘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간 갈등이 최고조로 ...
                  가수 홍순관, 전시회 개최.. “조선학교 학생들 한글서예가 핵심”

                  가수 홍순관, 전시회 개최.. “조선학교 학생들 한글서예가 핵심”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홍순관 씨가 한글 서예 전시를...
                  가장 많이 본 기사
                  1
                  김어준, SBS 원일희 겨냥 “두려우면 가만 계시라, 싸움은 우리가 한다”
                  2
                  방사능 오염토 쌓아놓고 쌀농사…“후쿠시마산 쌀,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3
                  “선 넘었다”…언소주, ‘다시 조선일보 광고불매운동’ 시작
                  4
                  이영채 “아베, 여성투표권 폐지 구상까지…배후는 일본회의”
                  5
                  日 극우인사 “한국 버릇없는 꼬마”…윤서인 “한일, 아이·어른관계”
                  6
                  유튜버들 ‘日불매운동’ 전국 매장들 영상 올려…“진짜 썰렁”
                  7
                  日혐한집회 참가자들 “일베와 친구”, “조선일보 신뢰”
                  8
                  이와중에 소재·부품산업 지원책 포함 반대한 황교안…“일본 특사냐?”
                  9
                  이하 작가 ‘보이콧 재팬 스티커’ 주문 쇄도.. “애국지사들 왜이리 많나”
                  10
                  윤소하 “‘패트’ 영상보니 한국당 치밀·조직적, 재판때 가중처벌”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