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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점수 낮게 말한 게 거짓말인가”…청년민중당 검찰 고발“채용비리·특혜발령·군대특혜 의혹 검찰 고발”…전우용 “거짓말 뜻도 몰라, 경악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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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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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4  15:14:45
수정 2019.06.24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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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영상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아들 스펙 관련 거짓말 논란에 대해 24일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자신의 아들이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였는데 “5군데 대기업에서 최종합격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황 대표는 21일 밤 페이스북에 “취업 당시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었다”고 정정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황 대표의 아들은 2011년 말 KT에 ‘8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서울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황 대표의 아들은 마케팅 직군에 지원했다. 그는 서류전형에서 커트라인보다 8점 가량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점 3.29(4.3만점), 토익 925점, 복수의 컴퓨터 자격증 보유, 대기업 인턴 3개월 근무 등ㅇ 고려됐다.  

황 대표 아들은 1차 실무면접에서는 합격자 평균 점수를 받았지만 2차 임원면접에서 ‘올 A’를 받았다. 

1차 직무면접, 집단토론, PT토론 등 3가지 유형의 실무면접(A~D 상대평가)에서 일부 위원들이 집단토론, PT토론에서 C를 줬지만 직무면접에서 다수가 A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차 임원면접에서 4명의 면접위원이 모두 ‘A’를 줬다.

황 대표 아들은 2012년 1월 입사 후 2달간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10개월간 유통영업 직군에 종사했다. 이후 2013년 1월 법무팀으로 발령받아 한동안 일했다. 황 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한 것은 2013년 3월이다.

   
▲ 청년민중당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자녀 특혜 채용과 관련 2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청년민중당>

청년민중당은 “제2의 정유라 사건, 아들의 채용비리를 시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조사하라”며 25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민중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비리뿐 아니라 유통영업 직군에서 1년 일하다가 황교안 대표의 법무부장관 취임 직전에 법무팀으로 옮겨가는 등의 인사특혜”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의 대구고검장 시절 아들이 대구로 자대 배치를 발령 받는 등 군대특혜 의혹까지 있다”며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변호사를 수십 명 보유한 KT에서 단지 법학과 출신이라는 이유로 유통영업 직군에서 일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직원을 법무실로 옮긴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코너링이 좋아 운전병으로 발탁했다’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에 관한 얘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수석부대표는 “차라리 아버지가 법무부장관 물망에 오르는 고검장 출신의 변호사였고 그 아버지와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서울고검에서 함께 일했던 후배가 KT 윤리경영실장으로 있었다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 있다”고 인사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때마침 이석채 전 KT 회장이 제주7대경관 선정투표 사기사건과 업무상 배임에 관한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고 당시 사건을 지적했다. 

이어 추 수석부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KT는 부정채용과 특혜발령 의혹에 대해 철저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의 ‘점수 낮춰 말한 게 거짓말인가’라는 해명에 대해 전우용 역사학자는 SNS에서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전 학자는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사람이란 건 진즉에 알았지만, ‘거짓말’과 ‘참말’의 뜻조차 모른다는 건 경악스러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학자는 “서너살 먹은 아기들도 ‘거짓말’이 뭔지는 안다”며 “아기들에게 떼쓰는 것만 배울 게 아니라, ‘말’도 배워야겠군요”라고 힐난했다. 

   
   
▲ <이미지 출처=대구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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