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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지명, 문대통령 기습에 놀라…과감한 혁신 선택”“朴이 좋아하면 홍문종이 탈당했겠나…황교안 정치 시험대 본격 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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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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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8  09:55:59
수정 2019.06.18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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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18일 “과감한 혁신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설마 이렇게 기습하게까지 할까 했다. 나도 겁이 많아진 것 같다”며 이번 지명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우 의원은 “야당은 코드인사라고 하는데 윤석열 지검장은 여권에서도 두려워한다”며 “원리원칙주의자이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석열 지검장의 행보를 되짚으며 우 의원은 “야당에게만 강골이 아니다, (하명수사가 만약 있다면) 그런 거 왜 하냐고 화를 낼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개혁에 앞장 서주면 세상의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 등원 거부 고수’로 결정한 것에 대해 우 의원은 “망하러 가는 길이다, 정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새로운 조건을 걸더라도 들어가서 투쟁하겠다고 선언하고 들어왔어야 할 마지막 날이었다”며 “야당이 정말 발목잡는 정당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홍문종 의원의 탈당과 가칭 신공화당 창당 선언에 대해 우 의원은 “딜레마가 시작됐다, 황교안 대표가 정치 시험대에 본격 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의원은 “홍문종 의원 입장에서는 황 대표가 결국 총선을 앞두고 친박 일부를 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더 있다 망신당하기보다 일찍 옮겨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비슷한 생각의 사람을 모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공천 탈락자도 있을 것이고 대구‧경북에서 반응이 세면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하는 중진들이 일부 넘어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이 때문에 황 대표쪽에서 친박에 대한 인사 혁신을 크게 할 수 없다”며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면 안 되니까”라고 딜레마를 지적했다. 

우 의원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석은 된다고 하는데 황교안 대표가 20명은 못 잘라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내부 문제를 정리 못하면 지도자의 반열에 들지 못한다”며 “이분들을 치고 (혁신된 당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어 총선에서 승리하면 지도자가 되는 것이고 정리 못하면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우 의원은 “기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이 황 대표를 좋아하면 홍문종 의원이 어떻게 탈당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낼 가능성에 대해 우 의원은 “최순실이 지시해야 하는데 지시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메시지를 내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조원진, 홍문종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대변한다고 하면서 하는 메시지들이 전달될 것”이라며 “그러나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해서 현역 친박 의원들이 선도 탈당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 조원진(오른쪽부터) 대한애국당 대표와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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