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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전광훈 목사, 당뇨로 한 끼 만에 단식 중단? 원래 생각 없어”[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349] 박경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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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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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17:09:52
수정 2019.06.17  1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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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막말이 도를 넘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한기총 내부에선 전 목사의 행위를 문제 삼아 퇴진을 요구하고 전 목사의 소속 교단으로 알려진 예수교 장로회 대신 측은 전 목사가 대신 소속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사실 전 목사의 막말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전의 막말은 기독교 내의 막말이었다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라거나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전 목사 막말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전국 목회자 정의 평화 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낸 평화의교회 박경양 목사를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역 근처 커피숍에서 만났다. 다음은 박경양 목사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박경양 목사 <사진=이영광 기자>

- 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연일 계속되어 논란이 되잖아요. 현재까지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번 전 목사의 행태는 한국교회와 한기총 그리고 자유한국당 모두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고 생각해요. 전 목사는 이 일을 통해 자유한국당에 도움을 주고 또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지 모르고,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자유한국당에도 도움을 주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 그로 인한 피해는 한국교회가 가장 크게 입었다고 봅니다. 특히 전 목사의 1일 릴레이 단식은 한국교회 신자들이 흔히 하는 금식기도와 신앙을 희화화한다는 점에서 정말 부끄럽고 한심합니다.”

“이름도 잘 모르면서 본회퍼 언급, 심각한 모독…저도 모욕감 느껴”

- 목사님은 전 목사가 한국당에 도움을 주려고 막말하는 거 같다고 하셨는데 도움을 줘서 얻는 이익이 있으니 주려는 것 아닐까 해요. 그럼 그 이익은 뭘까요?

“전 목사가 이 일로 얻으려는 이익은 단순하다고 생각해요. 기독교 내 수구세력의 정치권 진입과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죠. 전 목사는 지난 총선 때 한국기독당을 통해 소위 한국교회 내 수구세력의 대표를 국회에 진입시켜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잖아요. 전 목사는 이 꿈을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기독교 내 수구세력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할 수 사람을 국회로 진입시키려 할 텐데요. 자유한국당을 통한 국회 진입이 가능할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거죠.” 

- 자기가 국회의원 하려는 목적 아닐까요?

“전 목사가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국회의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많아요. 전 목사가 국회에 들어간다고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지금보다 커지지는 않을 거예요. 지금처럼 밖에서 하는 것이 훨씬 사회의 주목을 받죠. 전 목사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거 아니겠어요? 황교안 대표가 전 목사에게 자기가 대통령 하면 장관 하나 할 거냐고 물으니 자기가 그런 걸 바라고 하는 일인 줄 아느냐며 황교안 대표가 자기를 우습게 봤다고 했다잖아요. 전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와 사회 그리고 정치 분야의 보수 세력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한경직 목사나 조용기 목사, 김장환 목사 등과 같은 사회적 명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라고 저는 봐요.” 

- 전 목사의 지금까지 발언 중 가장 충격적인 건 무엇이었어요?

“전 목사가 발언 중 뭐가 심각하고 덜 심각한지 구분하기 어려운 지경이에요.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죠. 예를 들어 여신도들이 자기 앞에서 ‘빤스’를 벗는지 아닌지가 자기 교인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든지 지금 전 목사가 얘기할 때 근거로 삼은 모든 게 가짜뉴스에 기반한다는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얘기하고 그냥 놔두면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넘겨줄 거라고 해요. 어떤 근거나 논리도 없어 자기 느낌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전형적으로 음지에서 돌던 가짜뉴스를 양지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형태를 전 목사가 하죠. 그의 발언에 대해 옳고 그른지 또 어떤 게 심하고 덜 심한지 구분할 수준이 아니죠.” 

   
▲ <이미지 출처=평화나무, 태극전사TV 영상 캡처>

- 전 목사는 지난 8일 시국 선언문을 통해 “본회퍼의 심정으로 생명을 걸고, 문재인을 책망하기로 작정했다”고 했어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본회퍼 목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 목사가 본회퍼 운운하는 것에 대해서 기절할 뻔했어요. 전 목사는 본회퍼 이름도 잘 몰라요. 본회퍼 이름도 제대로 못 부르는 사람이 본회퍼 사상과 신앙, 신학을 말하는 것 자체가 저는 본회퍼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회퍼 목사는 20세기의 예언자예요. 본회퍼는 독일교회 목사면서 유명한 신학자죠. 이 사람은 성서가 가르치는 삶을 자기가 스스로 최대한 따르려고 했던 사람이에요. 나치가 등장한 이후 독일교회는 나치를 지지하고 마치 히틀러를 메시아처럼 섬기는 상황에서 본회퍼는 거기 반발하고 라디오를 통해 나치를 비판하고 자기가 운영하던 신학교가 폐교되죠. 본회퍼 안전을 우려한 친구들이 미국 유명 신학교 교수로 불러요.

미국에 갔지만 잘못 왔다는 생각에 바로 독일로 돌아가서 나치 저항운동에 적극 가담해요. 심지어 히틀러 암살계획에도 참여해요. 그러나 붙잡혀서 감옥살이하다 2차 세계 대전 종전 4개월 앞두고 교수형으로 죽어요. 이런 본회퍼와 자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본회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죠. 저는 평소에 예수를 따르고 싶어 하고 예수를 사랑하고 목회자로서 본회퍼를 존경하고 거의 닮고 싶어 하는 사람인데 저 조차도 전 목사 말을 듣는 순간 모욕감을 느꼈어요.” 

-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위해 청와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 기도회를 하겠다는 건데. 릴레이 금식이란 게 기독교로 보면 어때요?

“저는 전 목사의 1일 릴레이 단식 발언을 듣고 너무 황당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식 혹은 금식은 종교적 의미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신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거나, 목숨을 걸고 신에게 간구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정치적으로는 강자에 대한 저항과 압박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이 역시 우리의 저항이나 요구가 목숨을 건 강력한 저항이자 요구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전 목사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1일 릴레이 단식을 하겠다는 겁니다. 단식을 희화화해도 정도가 있지 이것은 단식을 놀이쯤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또 전 목사의 태도는 성서의 가르침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구약성서 이사야서 58장에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 받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또한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구절이 있죠. 자신의 신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또는 헛된 것을 위해서 굶는 것이 단식이 아니라 부당하게 옥에 갇힌 사람, 부당한 짐을 지고 있는 사람, 억압을 받는 사람의 결박과 멍에 그리고 억압에서 해방하고 가난한 사람, 난민과 집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굶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전 목사는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아래서 국민이 억울하게 갇히고 탄압받을 때 침묵했어요. 국가를 개인의 이익추구 수단으로 전락시켰던 이명박 정권 또 국가의 자신의 가업쯤으로 생각하며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정작 단 한마디도 비판하지 않던 사람이죠. 그런 자가 지금에 와서 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단식을 희화화하는 것에 개인적으로 분노합니다. 전 목사의 1일 단식은 한 편의 코미디, 역사에 기록될 코미디와 같은 단식이라고 생각해요.”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 하지만 전 목사는 13일 당뇨를 이유로 1일도 아니고 한 끼 굶고 그만뒀어요.

“이 사람 말에는 진정성이 없어요.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사리 분별을 제대로 못 해요. 단식을 중단한 이유가 당뇨가 있기 때문이라잖아요. 그런데 그는 순교를 각오하고 단식한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순교할 텐데 당뇨가 무슨 상관이 있어요? 이것은 이 사람은 원래 단식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거예요. 단식하겠다는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전 목사는 국민과 신자들을 속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 앞에서 굽실대는 정치인이나 그의 거짓말에 ‘아멘’ 하며 부화뇌동하는 신자들이나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신도들의 태도도 문제인 것 같아요. 목사가 어떤 말을 해도 문제 제기하지 않고 무조건 ‘아멘’으로 받아들여요.

“저는 한국교회의 신자 우민화가 만들어낸 불행입니다. 한국교회의 일부 목회자들을 바른 신앙의 길로 이끄는 것보다는 자신의 말에 복종하는 신자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말이 하나님 말이고, 목사의 말 안 들으면 지옥 가거나 벌 받을 거처럼 가르칩니다. 이것은 입교한 모든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사제와 동등하다는 개신교의 만인사제설에 반하는 유대교적 발상입니다.

만인사제설에서 신자와 목사의 구분은 역할의 구분일 뿐입니다. 하지만 전 목사 같은 부류의 일부 목사들은 신부를 통해서만 신자는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는 가톨릭의 교리보다도 더 심각하게 자신이 신을 대리하는 전권자처럼 신자를 가르치고 또 복종을 요구합니다. 이런 가르침에 순수하고 순진한 신자들이 현혹된 것이지요.

신자들의 문제는 바로 목사들의 문제입니다. 한국교회 신자들이 개신교회 신자라면 입교한 신자는 모두가 성직자라는 만인사제설 정신에 따라 전 목사처럼 목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엄하게 그 길을 가로막고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의 말이나 가르침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런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겁니다. 2016년 국민이 촛불혁명으로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박근혜 정권을 권좌에서 끌어 내리듯 헛되고 잘못된 가르침으로 신자들을 현혹하는 거짓 예언자들은 그의 말을 거부하고 그를 따르지 않고 그가 말하는 자리를 피하는 방식으로 신자들이 그를 강단에서 끌어내려야 합니다.” 

- 목사들이 많이 드는 예가 출애굽 시대 미리암이 모세를 비판해서 문둥병에 걸렸다는 건데.

“그것은 기독교 그것도 개신교 성직자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주장이죠. 앞에서 말했잖아요. 개신교회는 입교한 신자는 모두 성직자라고 고백하는 종교라고요. 이런 고백 아래 있는 교회에서 모세는 누구고 미리암을 누구입니까? 이것은 개신교회가 반대하는 성직주의 그것도 왜곡된 성직주의에 기초한 매우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만인사제설을 믿는 개신교회에서 목사와 신자는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동일한 존재이고 교회 안에서도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세를 비판한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린 성서의 기록을 가지고 신자가 목사를 비판하거나 순종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식의 가르침을 하는 목사가 있다면 이것은 목사의 협박일 뿐입니다. 때문에 신자들이 그런 협박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기총 해체’ 조직적 운동 벌어지는데 왕 노릇하며 망나니짓”

- 한기총은 보수 기독교 연합체로 예전부터 문제가 되긴 했죠.

“저는 한기총이 태생 자체가 순수하지 못한 문제 있는 집단입니다. 한기총은 전두환 정권의 5공화국 시절에 정의와 인권,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통일을 주장하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저항하던 근 100년 역사를 가진 NCCK 중심의 한국 개신교 그룹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6공화국의 국가안전기획부의 공작에 따라 만들어진 조직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시 한기총 창립을 주도한 개신교 세력은 제주 4.3 양민학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서북청년단의 병풍 역할을 했던 한경직 목사를 비롯한 북한에서 남하한 한국 개신교회의 보수세력이었습니다.

개신교 내의 보수세력은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 해방 후에는 친미와 반공, 산업화와 독재 시기에는 재벌과 독재 찬양의 길을 걸었습니다. 또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내 보수세력은 우리 사회의 수구세력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정의, 인권, 자유, 평등, 평화, 통일 이런 문제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한기총은 이런 개신교 내 수구보수세력이 집단화된 것이라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 하지만 지금만큼은 아닌 거 같거든요.

“그렇죠. 예전에는 그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추구하는 가치 등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거기에 더해 천박함과 몰상식 그리고 무지함을 더한 행태를 드러내 보입니다. 이미 한기총 회장 자리를 돈으로 사고파는 수준이란 사실은 한국교회 내에서 공공연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한국교회 내에서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앞길을 막고 있다면 한기총 해체 운동이 조직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는 교단은 모두 한기총에 아예 가입도 하지 않았거나 탈퇴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애초의 한기총이라고 해도 전 목사가 한기총 회장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큰 교단들이 모두 한기총을 탈퇴한 상황에서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고 고만고만한 이름도 모르는 교단과 이단으로 취급받는 문제 교단만 몇몇 남아있는 한기총 이름 가지고 전 목사 같은 사람이 왕 노릇하며 망나니짓 하는 거죠.”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이 지난 3월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을 예방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그럼 이제 기독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교회는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 위기는 타락과 부패 등 내부요인에 기인한 위기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합니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한국교회 목회자와 신도들이 해야 할 일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이사야 58장 말씀은 바로 우리를 향한 말씀으로 듣고 비신앙인보다 더 진지하고 철저하게 정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 평화와 통일을 고민하고 그 일에 앞장서야죠.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손을 잡아주고, 모두가 풍요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불의와 타협하고, 소수자의 인권 탄압에 앞장서고, 독재와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남북 사이의 평화와 통일보다 대결과 정복을 통한 통일을 꿈꾸는 듯한 전 목사로 대표되는 한국교회의 수구세력들과 결별하고 온전한 성서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전 목사 같은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사람과 집단에 대해서는 일반사회에 앞서 교회 내부에서 강력히 비판받는 풍토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 목사 같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양 사회적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화시스템을 한국교회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한국교회에 아직 정화시스템이 있냐는 의문도 있어요.

“한국교회에 가장 뼈아픈 게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전야의 16세기의 교회보다 더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런 평가들에 대해 변명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철저히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감내하고라도 스스로 개혁해야 합니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는 외부의 힘에 의해 개혁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 목사와 같은 반사회적인 행동이 용납되지 않는 토대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자들입니다. 역사상 부패하고 타락한 당사자들이 스스로를 개혁한 예는 없습니다. 그들은 변명하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할 뿐입니다. 때문에 부패와 타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신자들이 나서야 합니다. 우린 이미 촛불의 힘을 경험했잖아요. 한 사람 한 사람이 든 촛불이 거대한 산으로 이루고 광장을 메우면서 그 막강한 권력도 무릎을 꿇었잖아요. 16세기 종교개혁은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힘없는 신부 그리고 그를 지지하고 따르는 민중들이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뜻있는 성직자와 신자들이 손을 잡을 때 역사상 가장 타락하고 부패했다는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것입니다. 먼저 신자들이 전 목사와 같은 문제의 행태를 밥 먹듯 하는 목사의 교회, 돈으로 고위 성직을 차지하려는 성직매매를 일삼는 총회장과 감독 회장에 나서는 목사, 교회의 사유재산으로 알고 자식에게 세습하는 목사들이 담임하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을 무릎 꿇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려요.

“위기는 기회라고 하잖아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교회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어요. 이 위기를 방치할 경우 수십 년 후 한국교회가 이 땅에 존재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될 정도죠. 그동안 여러 가지로 한국교회가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처럼 한국교회가 사회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한 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교회가 전광훈 사태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조롱과 비판의 토대 위에서 한국교회가 스스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도해요.

또 신자들이 각성해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촛불을 하나씩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건 다른 게 아녜요. 불의, 불평등, 억압과 독재, 혐오, 반통일, 이런 것을 용인하고 이에 앞장서는 목사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의 개혁과 정의, 평등, 자유, 민주주의, 관용, 통일을 말하는 성직자들과 손잡고 그들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가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교회의 길로 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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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9-09-09 21:13:14

    10월3일날 사랑제일교회 담임먹사이자 빤스먹사 전광훈과 영어통역사이자 예일대유학생인 노태정전도사를 비롯한 전광훈먹사를 동조하는 세력들이 버스를 대절해 청와대에 잠입하여 폭탄터뜨리다가 전원이 목숨을 잃고 순교할것~!!!! 물론 문재인대통령은 무사하고 청와대는 무사할것이다~!!!신고 | 삭제

    • ㅋㅋㅋ 2019-08-06 11:50:24

      입만살아가지고신고 | 삭제

      • 디스 2019-06-18 19:53:09

        망나니와 두드레기, 뭔가 작품이 나올 꺼 같다 ㅋㅋ
        당뇨 심해 한끼 단식할 인간이
        신도들한텐 순교하자고 꼬시냐.. 코미디 쩔어 ㅋㅋㅋ신고 | 삭제

        • 으하하하하 2019-06-18 01:33:52

          당뇨까지 걸린 먹사새끼가 빤쓰는 왜 벗길라캤노신고 | 삭제

          • 박혜연 2019-06-17 21:22:57

            그 부모의 그 자식이다~!!!! 사랑제일교회 폭망해버려랏~!!!!신고 | 삭제

            • 박혜연 2019-06-17 21:22:23

              빤스먹사 전광훈의 큰딸 전한나 미국에서 산다지? 내가 극우유튜브방송인 너알아TV에 들어가서 한나년의 결혼식봤는데 참말로 안됐다~!!!! 미국에서 남편몰래 매춘부짓이나 하고살년이다~!!!!!신고 | 삭제

              • 지금 개그맨들은 완전초비상 2019-06-17 20:19:28

                역대급 물건이 나타나버렸으니 똥줄이타고 좌불안석일거다
                초대박칠 개그맨 자질이 충분하다

                이제 응원하던 정치꾼들의 꼬라지는 또 뭐가 되어버리는거냐?신고 | 삭제

                • 살다살다 또 2019-06-17 20:15:07

                  삼일천하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한끼단식이라는 말은 첨들어본다

                  아마 유사이래 처음일거다

                  한글어학회는 당장 "국어사전"에 등재시켜라

                  "한끼단식"
                  이 얼마나 보석같이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다운 말인가 말이다신고 | 삭제

                  • 아이고 이런 어쩌나 2019-06-17 20:10:20

                    끼니때를 놓쳐버렸구나
                    괜찮아 저녁때 낮에 못먹은거까지 더 먹으면 되니까신고 | 삭제

                    • 한끼단식? 2019-06-17 20:07:16

                      원래 겁많은 똥개가 더 크게 짖는법이다신고 |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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