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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노역형’ 대형 오보에도 당당했던 조선일보의 나라망신[하성태의 와이드뷰] 책임도 안지고 남북관계 영향 미치려는 의도적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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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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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12:08:12
수정 2019.06.17  1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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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조선일보가 이런 일(북한 관련 보도) 로 사고를 자주 치기 때문에 또 쳤나? 근데 왜 쳤지? 사실일까? 그리고 저는 이제 항상 모든 문제를 누가 이렇게 말을 하면 ‘그런지 어떻게 알아? 무슨 방법으로 그걸 네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를 항상 생각을 하는데 조선일보라고 무슨 수가 있어서 다른 사람은 모르는데 자기만 먼저 알겠어요. 

그러니까 우선 북한에 대한 소식이라는 게 그동안에도 뭐 심지어 우리나라 국가 정보원도 틀리는데 (사실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단순 소식통만으로 저렇게 (기사가) 나가는 게 좀 위험한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했죠.” 

북한 관련 보도로 <조선일보>가 자주 사고를 친다는 비판을 아주 담담하게 읊조리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주 전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항상 (이야기) 하려는 게 뭐냐면 ‘북한은 비정상적인 미친 나라’라고 하는 것”이라며 “저런 사람이랑은 아무런 협상을 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에 알맞은 틀이니까 그런 면에서 (처형설) 얘기들이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16일 방송된 kbs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주 전 대표의 쓴 소리를 필두로 지난 5월 31일 <조선일보>가 1면 톱기사로 보도한 <“김영철은 노역형(形), 김혁철은 총살”>이란 대형 오보의 안팎을 다뤘다. 

<조선일보>는 이 보도가 나가고 불과 사흘 후인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하자 다음 날인 4일 <김영철 51일 만에 등장… 처벌 끝? 미국 의식?>이란 후속 기사를 내보냈다. 정정 보도는 없었다. 

<조선일보>의 후속 보도는 마치 자사 보도로 인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뉘앙스였다. 이에 대해 패널인 방송인 최욱은 “사후 보도를 보니까 자신들의 잘못도 덮고 그리고 자신들의 영향력도 자랑하는 듯한 그런 두 가지 토끼를 다 잡는 듯한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 등 여러 명의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후속 보도는 이랬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신변 이상설, 숙청설이 나돌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잠정 51일 만인 3일 북한 관영 매체에 등장했다.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이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본지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이다.”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는 ‘김영철 징계가 조기에 일단락 됐을 수도 있고,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혁명화 조치 중이던 김영철을 급히 등장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 ‘여러 경로를 통해 김영철이 혁명화 갔다는 얘길 들었다’며 ‘숙청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잠시 등장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토크쇼J’ 화면 캡처>

로이터, 뉴욕타임즈 등 유력 외신의 조선일보 비판

“저는 (조선일보의) 이 반응이 참, 되게 좀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렇게 보도를 했으니까 우리를 의식해서 앉혀 놨다. 이런 거잖아요? 예방적 보도라는 것도 있나? 이런 거죠. 예를 들면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 일을 먼저 위험이 있으니까 먼저 경고를 했더니 그 일이 안 일어났네? 이렇게 된 거잖아요. 

이게 보도의 기능인가요? 이거는 보도의 기능으로써는 얘기할 수 없는 거거든요. 보도는 어쨌든 사실에 근거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거기 때문에 그것이 가지는 만약의 예방적 효과가 있었다고, 만약에 100번 양보해서 인정한다 치더라도, 저는 그것도 인정 못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그건 기자의 입으로 얘기할게 아니죠.”

패널인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조선일보의 오보를 두고 “보도의 기능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예방적 보도가 있나?”라며 헛웃음을 터트린 정 교수와 더불어 또 다른 패널인 안톤 슐츠 독일 ARD 피디 겸 기자는 이에 앞서 <조선일보>의 대형 오보를 인용한 외신들의 반응을 전했다. <조선일보>의 망신을 넘어 한국과 한국 언론의 망신이 따로 없었다. 

“독일 신문 Die Tageszeitung(디 타게스차이퉁)에서도 기사 하나 만들었거든요. 먼저, 조선일보를 당연히 비판도 했지만 ‘왜 이런 오보를 또 했냐?’, 그런데 그보다 거의 외신 기자들 특히 독일 미디어, 그런데 독일 미디어뿐만 아니라 로이터 통신과 뉴욕 타임즈까지도 비판 좀 했어요. 왜 이런 소스(정보원)가 하나만 있으면 왜 이걸 그냥 그대로 받고 더블체킹 제대로 안 하고 약간 이런 비판 좀 있었어요. 이거는 좀 말이 안 된다고. 

그래서 제가 물어봤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냐고 물어봤는데요. 그래서 아마 대부분 외신 기자들은 한국말 제대로 잘 못하니까 그래서 한국 신문을 읽기도 어렵고 한국 뉴스를 보는 것도 좀 어려우니까 더블체킹 조금 더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어렵고 추가적으로 편집장한테도 압박 좀 받을 수 있어요.”

보도를 인용한 외신이 비판을 내놓고, 외신기자들이 편집장에게 압박을 받는 대형 오보를 터트린 <조선일보>. 진행자 정세진은 이러한 외신들의 오보 후 반응을 전하며 “외신들이 이렇게 또 대통령까지 나서서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렇게 비판을 한 걸 보면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 BBC는 조선일보의 과거 오보 사례도 언급하면서 비판을 했습니다. CNN은 ‘총살설이 불거졌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총살당한 것이 아니라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를 했고요. 지난 5일에는 아일랜드를 방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도가 잘 맞는지 모르겠다. 처형설이 나온 관리들 가운데 1명은 처형되지 않았다’라며 조선일보 보도 내용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토크쇼J’ 화면 캡처>

조선의 오보는 의도적인 판타지 소설 

“북한이 혁명화 조치를 당하고 있는 사람을 남한 언론이 뭐 그와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해서 공개석상에 불러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김영철을 뭐 혁명화 보낼 것이라면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김영철을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그대로 유지시킬 이유가 전혀 없죠.”

“이들이 북한 내부에서 듣는 소문을 이제 탈북자한테 전달하고 그것이 들어오는데 이런 소문 중에는 근거 없는 소문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비슷한 소문을 여러 사람에게 들었다 해서 그게 신뢰할 만한 증언이 되진 못하는 거고요. 적어도 신뢰할 만한 증언이 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중간 간부, 중간 간부 정도 선에서 나와야 그런대로 신뢰할 만한 증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저널리즘 토크쇼 J>와 인터뷰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의 분석이다. 전문가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북한 관련 오보를 <조선일보>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내고 있다. 딱히 책임질 일도 없으면서, 남북 관계에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려는 <조선일보>의 의도가 다분히 반영된 의도적 오보라 할 만 하다. 

“그런 거죠. 제가 판타지 소설이라고 부르는 건, 잘 모르는 대상이고 그 대상에 대해서 정보가 없다 보니까 상상력이 발동이 된다는 거예요. 이 상상력의 발동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말 그대로 소설을 써버리는 그런 일들이 있고 그런데 이 소설이 정보로 둔갑한 채 정치적 이해나 이념에 복무하고 있다는 거죠.”

<조선일보>의 대형 오보를 판타지 소설이라 규정한 정 교수. 그는 북한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조선일보>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보를 덥석 물고, 오보가 또 다른 나쁜 이미지로 이어지게 만드는 ‘조선’의 의도를 ‘체계적 편향(systematic bias)’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오보로 책임을 지거나 징계를 받는 이도 없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 방송과 달리 신문은 오보의 책임이나 처벌로부터 훨씬 자유롭다. 과거 군사독재를 겪었던 한국의 언론, 신문 시스템이 이러한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방송에서 <조선일보>를 언급했다 송사에 휘말렸다는 최욱은 이렇게 물었다. 대다수 시청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한 마디였으리라. 

“그래서 제가 항상 궁금한 거예요. 오보로 인해서 일단 일차적으로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 시키잖아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치명적인 피해도 입힐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 것. 이건 도대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실제로 불가능한 겁니까?”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토크쇼J’ 화면 캡처>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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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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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bira12@gmail.com 2019-07-08 00:55:44

    그냥 망신꺼리이면 다행이지
    이건 그냥 해충이다 해충
    당최 법이 뭐길래 이런 해충 하나 조차 박멸하지 못하는 건지
    누가봐도 매국노집단 아닌가?
    언론의 자유니 생명의 존중이니 그따위 논리 이전에
    해충은 박멸하는 게 먼저 아닌가?
    백주에 칼부림을 해대는 족속은 잡아 처넣어 사회와 격리하는 데
    모두 동의한다
    그렇다면 깡패새끼들의 회칼질보다 더 위험한
    언론 벌레들의 언어의 칼질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가?
    법보다 우선인게 국민의 의지다
    그 국민의 의지가 절대권력이었던 루이의 모가지도 잘라냈었고
    그게 근대 민주주의의 시작이었다
    국민이 법이다신고 | 삭제

    • 뇌내망상 2019-06-17 16:10:03

      날조선동이 주특기인 좆선찌라는 세뇌선동 혹세무민이 주요 목적이라 그들의 이익을 최대한 대변하는 사기 날조를 최선을 다해 개짓거리 자행하고 있는 중입죠. ㅉㅉㅉ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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