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의 국회일정 보이콧으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의원 정수를 10% 줄여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충남대 산학협력단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여 실효성 있게 일하는 국회가 되게 하자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한당은 여야 4당이 제출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으로,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한 270명으로 줄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히 황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국회의원도 국민이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지금은 국회의원들의 숫자를 적정 인원으로 만들어서 국민이 바라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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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의원정수 줄이면 일하는 국회로 자동전환 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논리는 무슨 논리인지”라며 “6월임시회는 국회법에 열기로 되어있다. 법무부장관 출신인데.. 국회법도 안 지키시면서 일하는 국회라니요”라고 질타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황교안 대표의 해당 발언이 담긴 관련 기사에 “지금은 왜 일 안하는데?(안**)”, “언제는 인원수가 많아서 일 못했냐? 참 말 같지도 않은.. 저런 이가 제1야당 대표라니(지*)”, “국회 이 지경 만들어놓고 일하는 국회 만들자? 소가 웃는다. 웃어(용**)”, “의원수가 300명이라 일 안하고 밖에서 놀고 있냐?(큰*)”, “국회나 등원해라. 말장난만 하지 말고!.. 뻑 하면 국민들, 국민들 하는데 국민들은 국회에서 일하라는 거다. 입으로만 떠드는 게 아니라!(생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국민소환제도 통과 안 시키는 사람들이 지들 밥그릇을 줄인다고?(안**)”, “황교안 씨 결국은 지역구를 17석 늘리자는 얘긴데.. 비례대표 없애면 253석이다. 차라리 250석으로 주장하면 이해가 되지만 지역구 늘리는 건 더더욱 안 된다. 꼼수 쓰지 마라(송*)”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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