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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희호 여사 “국민 사랑에 감사, 평화통일 위해 기도하겠다” 유언김성재 위원장 “임종 전까지 의식 잃지 않아.. 찬송 부르시다가 편안하게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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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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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2:34:46
수정 2019.06.11  1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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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故이희호 여사가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김성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은 11일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생전에 남긴 유지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故김대중 전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 <이미지출처=KBS 보도영상 캡쳐>

유언 발표를 마치고 김성재 집행위원장은 생전 이희호 여사의 병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님은 어떤 병으로 소천하신 것이 아니고 노환으로 가셨다”며 “일부 언론에서 의식이 없으시다 든지 암에 걸렸다든지 이런 기사를 봤는데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임종 당시 상황에 대해 “성경말씀, 찬송 부르고 기도할 때 힘이 없으시지만 입으로만 살짝 살짝 찬송가를 따라 부르셨다”며 “여사님은 함께 찬송을 부르시다가 편안하게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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