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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MB·朴정권, 수없이 ‘인도적 지원’ 언급…한국당 이율배반”문 대통령 “식량지원·안보문제 국한해 여야대표들과 회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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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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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09:35:23
수정 2019.05.10  09: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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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북한 식량지원 문제에 대해 10일 “인도적 지원 문제는 지체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근혜 정부 때부터 ‘식량과 약품 등 인도적 지원 문제는 지체 없이 해야 한다’ 얘기를 아주 여러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통일부에도 이런 주문을 강력하게 했다”며 “지금 북미관계가 막혀 있고 남북관계에까지 영향을 주기에 지체없이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강화하고 그런 남북 관계를 통해 북미 관계가 개선되는 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긍정적 기여를 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보수야당의 ‘북한 퍼주기’ 비판 우려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응할 수 있다”고 구분해 대응할 것을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것과 별개로 북한의 주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도움을 주는 것은 과거 이명박 정권이나 박근혜 정권 때도 수없이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임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만약 자유한국당이나 보수진영에서 그런(대북 퍼주기) 얘기를 한다면 너무 이율배반적이다”고 지적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5년 7월23일 중앙일보 <[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4)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 이루도록 지원하자>란 기고문에서 “북한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한 지금의 북한정권이 발걸음을 맞추기엔 까다로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먼저 적극적인 제안으로 북한의 마음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패스트트랙 문제 때문에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데 그 문제는 별도로 해결하더라도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야가 함께 모여서 좀 협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식량지원에 대해 한미간에 합의를 한 것이 이번 발사 이전”이라며 “이후 또다시 발사가 있었기에 이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공감이나 지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 정치권 사이에 좀 충분한 논의도 필요하다”며 “차제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문제같이 당장 풀기 어려운 주제로 하기 곤란하다면 이번 식량지원, 안보문제에 국한해서 회동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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