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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 “한국당, 성추행 프레임 만들어 정쟁도구 삼지 말라”“미투운동 정신 훼손, 성폭력 운동을 정쟁도구로 폄하한 한국당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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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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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5  17:55:01
수정 2019.04.25  2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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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 여성당직자, 여성보좌진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백장미를 들고 문희상 의장의 성추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38개 여성단체들은 자유한국당의 ‘문희상 국회의장 성추행’ 주장에 대해 25일 “성추행 프레임으로 만드는 추악한 행태를 멈춰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들은 이날 연대성명을 내고 “성추행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여성을 당리당략의 소모품으로 일삼는 자유한국당에 일조하는 여성위원회를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성단체들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면서 불거진 임이자 의원 성추행 논란에 대해 “애초 ‘여자의원 들어가라고 해’라고 부추겼던 동료 의원들의 계략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들은 “국회의장실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임이자 의원의 신체 접촉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여성단체들은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의 행동은 모욕감과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처였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마땅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미지출처=MBC 보도영상 캡쳐>

이어 이들은 “그러나 자유한국당 여성위원회는 이 해프닝을 성추행의 프레임으로 만들고, 미투운동의 상징인 하얀 장미를 사용하며 집단 행동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은 “지금까지 성적 착취와 그에 대한 조직적 은폐로 침묵에 갇혔던 여성들의 용기로 주도된 미투운동의 정신과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성운동이 수십 년의 역사에서 싸워온 성폭력 운동을 희화하며 정쟁의 도구로 폄하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문제적”이라고 지적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 정치인들의 이와 같은 행태는 여성의 정치적 위상을 축소하고, 반(反)성폭력을 향한 여성의 목소리를 왜곡하는데 기여한다”며 “성추행 프레임으로 만드는 행태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성단체들은 “현재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기득권 남성 정치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저질 정치에 종식을 고하는 계기가 되어 여성을 정략적 도구로 삼는 정치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대성명에 참여한 여성단체는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기독여민회,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부산성폭력상담소, 새움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수원여성회, 여성사회교육원, 여성정치포럼, 울산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안여성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한부모연합, 함께하는주부모임 등이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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