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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되레 나경원이 ‘한국당 입당’ 여러번 제안”“‘사보임 공문’ 제출 물리적 방해 전례 없는 일, 팩스로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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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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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5  09:32:20
수정 2019.04.25  1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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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저지를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민주당 간다더라’는 발언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저한테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라고 여러번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제발 좀 하지 말라고 얘기하면서(입당을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본인이 민주당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끝가지 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가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던 중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에 관한 소신을 얘기하면서 ‘거대 양당에 있었다면 선거제도 개혁의 절실함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3당에 와 보니까 굉장히 절실히 느껴지더라. 제가 나중에 민주당에 갈 수도 있고 자유한국당에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양대 정당에만 있었다면 이런 절실함은 못 느꼈을 텐데 바른미래당에 있다 보니 소신으로 생겼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자유한국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쏙 빼고 ‘민주당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만 하면서 마치 제가 민주당 2중대인 것처럼 얘기를 했다”고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어떻게든지 막아보려고 편가르기 하려는 공작정치의 일환”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위원으로 사보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24일 국회 의안국에 공문을 제출하려고 했으나 반대파 의원들에 의해 저지당해 제출하지 못했다.

유의동, 하태경, 지상욱 의원이 오후 5시경부터 의안국 앞에서 저지했고 유승민, 이혜훈, 오신환 의원도 합류해 공문 제출을 막았다.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가 하루 만에 말을 뒤집고 사보임한다는 것은 민주화됐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정당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거짓말 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청 의사과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유승민 의원 등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의사과 의사국장에게 사보임 서류 접수 시간과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서 사보임 없다고 약속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녹음도 했다며 “나중에 문제가 되면 녹취록을 제가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원내대표는 “국회 의사과에 서류 자체를 접수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방해한 일은 처음”이라며 “전례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회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부득이하게 팩스 접수가 가능한지 국회 의사과에 확인해보니 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의사과도 모를 정도로 그 규정이 이미 사문화됐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물리적 충돌을 굳이 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가능하면 인편으로 접수하려 하고 그게 어렵다면 팩스로라도 제출하겠다”고 관철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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