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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아레나 VVIP 공간 “의사 수혈하며 피 흘리는 여성 촬영”범죄 행각 지워주는 전문 ‘소각팀’ 운영…“21세기판 인신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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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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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3  10:05:16
수정 2019.04.23  16: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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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버닝썬, 아레나가 VVIP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잔혹한 성범죄가 벌어지고 클럽측이 이를 은폐하기 위한 전문 ‘소각팀’까지 운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2일 버닝썬, 아레나 등 강남 클럽들의 실태를 추적했다. 

버닝썬, 아레나는 금요일 기준 자리 값이 최저 1천만원부터 시작하는 VIP 테이블을 운영했다. 그러나 최우수 고객인 VVIP를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클럽 근처에 최고급 룸으로 개조한 오피스텔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서 마약과 성매매, 성폭행, 불법촬영은 물론 가학적인 성범죄까지 벌어졌다. 클럽측은 범죄 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전문 ‘소각팀’까지 운영했다.

클럽 측이 소각팀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 오피스텔 소각. 직접 뜨는 건 현장에서 날리고 간접은 전에 말한 구역에 던져”라고 적혀 있었다.

‘직접’은 마약류, 주사기를 말하며 ‘현장에서 날리고’는 오피스텔에서 소각하라는 의미다. 

또 ‘간접’은 휴지, 피 묻은 의류를 지칭하며 ‘전에 말한 구역에 던져’라는 말은 강남구를 벗어나서 처리하라는 지시다. 

오피스텔 소각팀 관계자는 “클럽에서 문자로 자세히 (할일을) 설명해 준다”며 “가스레인지에 웬만한 것들은 다 태운다. 주삿바늘은 종종 봤고 마리화나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소각팀’의 최우선 임무는 혈흔을 제거하는 것으로 전문 교육을 받기도 했다. 또한 차량에 혈흔을 지우는 시약들도 싣고 다녔다. 

피를 흘리는 여성을 촬영하고 의사로 보이는 사람이 수혈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각팀 관계자는 “새벽 6시가 되면 청소하러 들어가는데 파티가 안 끝났더라”며 “남자들은 (눈)초점이 다 풀려 있었고 사람이 들어왔는지도 잘 못 알아보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는 “여성을 묶어 놓고 (일부러) 피를 흘리게 하고 혼절한 상태에서도 조금씩 (여성의) 얼굴이 경련이 일어나는 거 같더라”며 “그걸 촬영을 하다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한 명이 의사였던 거 같다”며 “지혈하고 능숙하게 모두 다시 수혈 집어넣고 그런 것들을 하더라. 이게 뭔가 싶었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하룻밤에 수천만원씩 하는 VIP 테이블에는 미성년자까지 동원됐다. 전 클럽 직원은 “(클럽 MD들이) 관리를 하는 애들은 하이패스라고 신분증 검사도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클럽을 출입하는 미성년자의 상당수는 가출 청소년이었다.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었던 주원규 목사는 2015년 아이들이 급격히 실종되자 강남 클럽에 위장 취업해 내막을 추적했다. 

주 목사는 “2015년 급격히 연락이 두절됐다”며 “여자 청소년 친구들 15명 정도를 보고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 강남 클럽에 있었다”고 했다.

주 목사는 “스카우터 MD들이 처음에는 클럽에서 2~3년만 일하면 연예인을 시켜줄 수 있다고 유혹을 하고 쌍커풀 수술, 코 수술을 해주고 오피스텔을 얻어준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호텔과 연관돼 있는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가라오케에 윤락여성으로 투입을 시킨다”며 “그들 표현을 빌리면 ‘어느 정도 훈련이 되면 이제 클럽 플랫폼으로 옮기자. 판을 키우자’(고 한다)”고 실태를 전했다. 

주 목사는 “포주 MD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여 거의 월 1억원까지 가져갔다”며 “성매매 이벤트를 통해 수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성 노리개로 이용당한 가출 청소년들은 비극적으로 버려졌다. 주 목사는 “결국 2명의 여자아이가 나오게 됐는데 한명은 전쟁 참전 군인들이 앓는 외상 증후군을 앓게 돼서 정신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주 목사는 “또 한 친구는 중절 수술을 너무 많이 해서 자궁을 드러내게 돼서 그쪽에서 쓸모가 없다고 해서 버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너무 고통스러워서..”라고 말했다.  

그들이 이같이 범죄행각을 벌이면서 했다는 말은 더욱 경악스러웠다. 

“대한민국은 나라가 아니다. 여긴 쓰레기 하치장이고 강남이 다 먹여살려주고 있다. 강남공화국이다. 낮의 시간 동안 이렇게 국가에 기여를 하고 있고 먹여 살리고 있기 때문에 밤의 시간에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되는 거다”라고 했다고 주 목사는 전했다. 

MC 김의성씨는 “사이코패스나 할 수 있는 소리 아니냐”고 분노했고 주진우 기자는 “21세기판 인신매매와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고은상 기자는 “특히 미성년자들까지 동원해 성 노리개로 이용하고 또 버렸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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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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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한조사 2019-04-23 17:42:36

    경찰검찰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해주세요신고 | 삭제

    • ㅇㅇ 2019-04-23 17:39:16

      어느덧 버닝썬과 관련없는 박유천 마약혐의 구속 까지왔네요... 강남유흥업소 경찰유착 뉴스는 이제 어디에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이면 참 안타깝네요.신고 | 삭제

      • 간만에 2019-04-23 16:08:12

        살의욕구 분기탱천하네요.
        진짜 저런 새끼들 잡아조지기 위해 마약살인이 필요한 듯.
        수면충심 쏘시오패쓰들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마약으로 함 죽어보라고 공개처형을 해야된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냉정하게 VVIP명단부터 제대로 입수해서 입건처리 하는게 순리일 듯.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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