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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남북정상회담 추진 환영”…정의당 “북한 답할 차례”“평화는 우리 문제…중재자든 촉진자든 당사자든 개의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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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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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7:15:38
수정 2019.04.15  18: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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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민주평화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기도 적절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가지고 북한과 다시 조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북이 마주 앉아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볼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오지랖 넓은 중재자’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조선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 자신의 문제”라며 “입장이 중재자든 촉진자든 당사자든 개의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평화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제 북한이 대답을 할 차례가 됐다”며 “곧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응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곧 판문점 회담이 개최된 지 1년을 맞는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이제는 서로가 그은 선이 어디까지인지 명확하게 확인된 상황”이라며 “가능한 자주 만나 대화로 풀어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새로 선거된 당 및 국가지도기관 성원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노동신문이 13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뉴시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 전문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북미 간 대화의 동력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맹 간 긴밀한 전략 대화의 자리였습니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美 행정부의 관련 핵심 인사들을 모두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외교적 해법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원칙을 재확인했고, 빠른 시일 내에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동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남북미 정상 간의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하는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대화를 발전시켜 다음 단계의 실질적 성과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들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결같은 의지와 전례 없는 길을 걷고 있는 담대한 지도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입니다.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습니다. 또한 북미 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한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점에서 남북이 다를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하겠다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한 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불과 1년 전 제1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오랜 적대와 대립의 한반도 질서를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로 바꾸는 일이 쉬운 일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에서 대화 국면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까지 해낸 상황에서 남북미가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평화를 완성하고, 번영과 통일로 가는 길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온겨레의 염원이라는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그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일과 할 수 있는 역할에 맞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주도해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편으로는 북미관계의 개선을 도모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필요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질서를 만드는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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