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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용, 집단발포날 헬기타고 광주 방문…김용장 증언에 힘 실려정의당 “총기발포에 신군부 핵심 실세 관여.. 전두환, 책임 모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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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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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8:32:38
수정 2019.04.01  18: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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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신군부의 정호용 특전사령관이 ‘도청 앞 집단발포’ 당시 헬기를 타고 광주를 찾은 사실이 군 문서를 통해 드러나면서 주한미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 씨의 증언에 힘이 실리고 있다.

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육군본부 작전교육참모부의 ‘작전상황일지’에는 80년 5월21일 ‘항공기 지원’ 내역에 한문으로 “특전사령관 외 2명”이 오전 8시부터 10시20분까지 기동용 헬기인 UH-1H(기록은 UH-1로 돼 있음)를 이용했다고 기록돼 있다. 행선지는 광주로, 이 문서에 가스살포용 500MD 헬기 5대가 광주에 파견됐던 사실도 함께 담겼다.

앞서 주한미군 501여단 방첩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 씨도 지난 14일 JTBC에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5월21일 광주비행장에서 정호용 특전사령관, 505보안부대 이재우 대령 등과 회의를 했고, 헬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 직후 발포‧사살 행위가 이뤄졌다”고 증언한 바 있다.

   
▲ <이미지출처=한겨레 인터넷판 캡쳐>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관련해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은 “특전사령관과 동행한 2명 가운데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포함됐는지 여부도 5.18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한 군의 총기발포에 신군부 핵심 실세들이 관여했다는 것이 진실”이라며 “당시 신군부 최고 책임자였던 전두환은 어떤 말로도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 전 씨의 시민 학살 증거는 이미 차고도 넘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인해 5.18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음에도 조사위는 출범조차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학살 주범 전 씨를 비호하니, 전 씨의 뻔뻔함이 가중되는 것”이라며 “5.18진상규명은 정치 진영을 넘어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 억울하게 희생된 우리 국민들을 위로할 단서들이 나오고 있지만 진상규명은 한 발짝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방해로 5.18진상규명위원회는 구성조차 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지체 없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은 조사위원 추천권을 반납하라”며 “또한 5.18 망언자 징계절차를 재개하고 국민들과 5.18 영령 앞에 당장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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