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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남FC 입장문 보니 한국당 거짓말..선관위 고발해야”“황교안 대표 경남도민 앞에 사과하고 강기윤 후보 즉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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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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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2:32:17
수정 2019.04.01  14: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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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3월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 때 경기장 안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프로축구 경기장 내 ‘불법 선거운동’ 논란과 관련 “사전에 선관위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1일 “자의적 해석”이라며 황 대표의 사과와 강기윤 창원청산 보궐선거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K리그1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4.3 보궐선거 유세를 했다. 한국당의 붉은색 점퍼를 입은 황 대표는 강기윤 후보의 기호인 2번을 뜻하는 ‘V’자를 그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의 점퍼 등 뒤에는 ‘2’가 적혀 있었다. 강 후보는 당명과 당 선거기호, 자신의 이름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있었다.  

논란이 일자 한국당은 31일 공보실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문의 결과 후보자가 선거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경기장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현장에서 경남FC 진행요원으로부터 선거 유니폼을 탈의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황 대표와 강 후보자는 바로 평복으로 환복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지침에 선거운동을 금지한다는 규정이 있는지 몰랐던 것은 후보 측의 불찰”이라며 “한국당은 이번 사안으로 경남 FC가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경남FC는 1일 새벽 공식 입장문을 내고 “만일 구단이 징계를 받게 된다면, 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기윤 후보(자유한국당) 측에서는 경남 도민과 경남FC 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경남FC는 “입장권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경호 업체 측에서 정당명, 기호명, 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는 입장불가로 공지했다”며 “일부 유세원들은 검표원이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간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면서 상의를 벗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FC는 “경기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경기장 내에서는 선거유세를 하면 안 된다’, ‘규정에 위반된 행동이다’라며 선거유세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강 후보측과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강 후보 측에서는 이를 무시한 채 계속적으로 선거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직원에게 ‘그런 규정이 어디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계속적으로 선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FC는 “경남이 이번 사태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이미지 출처= MBC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남FC의 입장문을 언급하며 “한국당측이 규정을 몰랐다는 식의 해명을 내놨다는데 경남FC의 입장 내용을 보니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공지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갔다는 내용이 있고 탈의를 요구하자 옷을 벗는 척만 하고 다시 착용했다는 내용도 있다”며 “(한국당이)규정을 잘 몰랐다는 해명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이런 행동을 불러오지 않았나 싶다”며 “지금이라도 경남 도민께 깊은 사죄를 드리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국당이 선관위 핑계를 댔으나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해석이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선관위는 “유료의 경기장에서 선거운동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 된다”며 불법임을 분명히 고지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황 대표는 즉각 경남도민 앞에 사죄하고 강기윤 후보를 책임지고 사퇴시켜라”라며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우기는 것은 ‘개그콘서트’에나 나올 법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국무총리 시절에는 서울역 플랫폼까지 차량을 끌고 들어가질 않나, 사드배치 문제로 성주 주민들을 만나러 가서는 뺑소니 사고를 내질 않나”라며 “이제 당대표가 돼서는 대통령 근조화환마저 훼손시키고, 경기장에 난입하여 불법선거운동까지 벌이다니, 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홍 대변인은 “강 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 지역 경제를 챙기기는커녕 ‘자기 살 궁리’에만 급급할 것”이라며 “당선이 된들 벌금형이라도 받아서 당선무효가 되면 또다시 공석이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창원성산 유권자들의 몫으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강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며 “중앙선관위는 철저하고 엄중하게 사태를 파악하여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 고발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남FC가 낸 공식 입장문 전문.

지난 3월 30일(토) 16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4·3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 운동 지원을 위해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이하 황 대표)를 비롯한 강기윤 후보(이하 강 후보)의 경기장 내 선거 유세에 대한 경남FC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경남FC 임직원은 경기 전 선거 유세와 관련하여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으로부터 사전 지침을 전달받았으며 또한 경호 업체와의 미팅 시에 동 지침을 전달하여 경호 업체 측에서도 경호 담당자가 충분히 숙지하여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고 선거 유세가 있는 경기 당일에 연맹에 주의 사항을 재차 확인하여 경기장 내 선거 운동 관련 지침을 모든 임직원들이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당일 황 대표는 강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경기 시작 30분 전에 장외 이벤트 행사장에서 관람객들과 인사를 하고, GATE 1번 근처 중앙매표소에 입장권을 구매하고자 줄을 서있었던 사실이 확인되었고, N석 근처 GATE 8번을 통해 입장 시 입장권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경호 업체 측에서 정당명, 기호명, 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는 입장 불가로 공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세원들은 검표원이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간다.”라고 얘기를 하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면서 상의를 벗지 않았습니다.

매표 업무 확인 차 N석으로 이동하던 직원이 일부 유세원과 경호원이 실랑이하는 모습을 확인 경기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경기장 내에서는 선거유세를 하면 안 된다”, “규정에 위반된 행동이다”라며 선거유세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강 후보 측과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강 후보 측에서는 이를 무시한 채 계속적으로 선거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직원에게 “그런 규정이 어디 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계속적으로 선거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계속해서 상의 탈의를 요구하자 옷을 벗는 척만 하며 다시 착용하였고, 경기 진행을 위해 경기장 중앙 출입구에 있던 직원이 상황을 인지하고 경호원에게 재차 제지 요청과 인원 충원을 요청하였고, 운동장에서 N석 쪽으로 달려가 강 후보 측 수행원에게 “상의를 벗어달라” 라고 요구하였으나 수행원이 “왜 벗어야 되냐” 고 항의하여 “연명 규정이다”라고 하고 경호원이 계속 저지를 하는 모습과 상의를 벗는 것을 확인하였고, 몇 분 뒤에 강 후보자 일행들이 경기장을 나간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도민구단 최초로 리그 준우승 성적으로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며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경남FC가 이번 사태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만일 구단이 징계를 받게 된다면, 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 후보 측에서는 경남 도민과 경남FC 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경남FC 임직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 제지를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며 경남FC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끼쳐 드린 점 사과를 드립니다. 경남FC는 이번 사태로 인해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도록 하겠으며, 도민에게 더욱더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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