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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단 “윤지오 씨 기억 굉장히 구체적.. 깜짝 놀랐다”검찰 과거사위 2개월 연장.. 김영희 변호사 “사실 더 많은 시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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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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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9  11:03:04
수정 2019.03.19  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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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쳐>

당초 진상조사단 활동기한 연장 불가 입장을 밝혔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일주일 만에 2개월 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진상조사단의 총괄팀장 김영희 변호사는 ‘국민들 눈치를 본 것’이라고 촌평했다.

김 변호사는 1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사견임을 전제로 “처음부터 법무부와 과거사위원회는 검찰 과거사 (조사)에 의지가 없었다”고 평가하고는 “모든 위원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심에 법무실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이 위원회는 외부기구고 독립된 기구인데 굳이 법무실장이 들어와 있다”며 “법무실장은 간사로 어쩌면 위원들을 위해 심부름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법무실장이 내부위원을 주도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는 조사단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장자연 씨가 숨지기 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건희 회장 사위)과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는데 정작 이번 조사대상에서는 빠졌다.

관련해 김영희 변호사는 “‘임우재를 빼는 것 어떻겠느냐’ 이게 정확한 워딩인데 그러한 부분이 뒤로 전화를 통해서 연락이 왔고 더군다나 제목으로 ‘과거사위원회 요청사항’이라고 표시돼서 왔기 때문에 이건 사실상 압력이라고 느낄 여지가 많았다”고 말했다.

2개월이란 시간이 충분한지 묻자, 김영희 변호사는 “사실 더 많은 시간을 요구했다”며 “용산참사 사건이나 김학의 사건의 경우 기록이 방대하다. 6개월 정도 못주시냐. 오늘도 그런 얘기를 했다. 2개월이라고 했는데 굉장히 인색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김학의 전 차관을 언급하며 “차라리 여기서 마무리하고 강제수사권이 있는 검찰로 넘기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김 변호사는 “과거 검찰의 잘못된 부분들에 대한 명백한 조사는 저희 조사를 통해서만 밝혀지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수사로 전환하더라도 그 이전에 최대한 저희가 독립성을 가지고 조사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특히 김영희 변호사는 ‘故 장자연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유일한 증언자’ 배우 윤지오 씨 증언에 대해 “조사단에 와서 국회의원 이름을 확인 해줬다. 그리고 모 언론사의 3명의 이름도 정확하게 말을 해줬고, 특히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이름만이 아니라 얼굴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손 앵커가 현역 의원인지 묻자, 김 변호사는 이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지만 “윤지오 씨가 얼굴도 잘 구별하고 기억력이 좋은 분이다. 정확히 기억을 해내서 저희가 깜짝 놀랐다”며 “기억이 굉장히 구체적이었다. 옷, 배지 이런 부분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해 윤 씨 증언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리스트에 등장한) 또 다른 대상들도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더 얘기를 했는데, 윤지오 씨 입장은 한꺼번에 다 얘기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싸우겠다는 입장이라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입장을) 충분히 존중하고 좀 더 안심하고 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설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손 앵커는 “당연한 말씀으로 저희들도 이해를 하고, 저희들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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