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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장자연 사건 증언’ 윤지오 씨 숨은 조력자 자처‘윤지오 신변보호’ 靑청원 26만 돌파..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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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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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4  16:55:32
수정 2019.03.14  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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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13번째 증언’에 나선 배우 윤지오 씨를 돕기 위한 조력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4일 윤 씨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 시네마는 ‘장자연 사건’ 진실이 밝혀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에세이집 <13번째 증언> 108권을 구입해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윤 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판매가 아닌 증정을 위해 책을 직접 구매 후 기부 해주시기로 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13번째 증언> 증쇄 소식도 전했다. 윤 씨는 “초판을 5000부나 인쇄했는데 며칠 만에 판매가 다 이뤄지고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며 이날 2부 인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e-Book과 해외번역출판은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 같은 무명의 배우가 이렇게 큰 관심과 응원을 살며 받는다는 것이 언니가 저에게 준 선물인 것 같다”며 “수많은 응원들로 하루하루 더 밝고 건강하게 살며 제가 할 수 있는 몫을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행하는 모든 일들이 홀로 한 것이 아닌 여러분과 동행하여 이뤄진 것임을, 또 그렇기에 조력자가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지오 씨 신변보호 청원’이 14일 오후 5시 현재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을 훌쩍 넘겨 26만을 돌파했다. 지난 12일에 게시된 ‘고 장자연 사건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국민청원도 23만을 넘긴 상태다.

또 SNS상에서는 윤지오 씨를 돕겠다며 ‘후원계좌를 열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관련해 윤 씨는 “제가 감히 뭐라고 여러분의 열정으로 창출한 귀하고 값진 금액을 받을 수 있을까 (싶다)”며 “아직도 무엇이 좋은지 방법과 자문을 구하고, 또 신중히 제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보다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들께 전달되어지면 너무나 의미 있고 더 뜻 깊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마침 오늘 세월호 유가족 어머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고 만나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며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윤 씨는 자신을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고 “실질적인 조력자가 되어주신 여러분과 촛불집회를 하며 소통하고 한 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목소리 높이는 시위가 아닌 세상을 밝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다음은 윤지오 씨 SNS글 전문이다. 

   
▲ <사진출처=윤지오 씨 인스타그램>

너무나 많은 분들이 신변보호에 걱정을 해주시고 그런 염려를 하게 해드리고 마음을 무겁게 해 드리는 것 같아 국가에서의 도움을 받기에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어머니의 판단에 사설 경호원을 24시간 대동하게 된 것을 말씀드렸어요. 현재의 상황이기도 했고요.

이런 사실을 아시고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생각지도 못한 후원계좌를 말씀해주고 계신 것 같아요. 댓글과 DM도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고 계시지만 제가 감히 뭐라고 여러분의 열정으로 창출한 귀하고 값진 금액을 받을 수 있을까. 내가 이정도로 한 것이 아직 없는데..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고 아직도 무엇이 좋은지 방법과 자문을 구하고 신중히 제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보다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들께 전달되어지면 너무나 의미 있고 더 뜻 깊지 않을까란 생각이 되었어요.

마침 오늘 세월호 유가족 어머님과 통화를 할 수 있고 만나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감히 어떠한 위로의 말을 전하기보단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마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 제가 가진 작은 재주로 ‘13번째 증언’ 책에 수록된 삽화를 직접 그리면서 오랜 시간 작품전시를 준비하고 있고 곧 공지해드릴게요. 또 말씀해주신 언니를 기리기 위한 굿즈도 제 형편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도움을 받아 제작해볼게요. 굿즈의 판매금, 작품이 혹시 판매가 이뤄진다면 책 판매수익금과 작품 판매 수익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곳을 추천하고 말씀해주시면 제가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게요. 언니를 잊지 않아주시고 제 목소리에 힘을 불어 넣어주신 여러분 덕분에 지난 10년의 길이 홀로 외로이 걸어온 것이 아니라 결국 여러분 덕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와서 죄송해요.

또 실질적인 조력자가 되어주신 여러분과 촛불집회를 하며 소통하고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목소리 높이는 시위가 아닌 세상을 밝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합니다.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조언해주시고 말씀해주세요.

#아름다운 #배우 #장자연 #기억해주세요 #증인 #윤지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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