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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서 “유대표, ‘경찰총장’과 문자 대단하더라” 내용도…방정현 변호사 “경찰, 정준영 폰 복구업체 압수수색.. 제보자 색출 의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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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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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4  10:56:44
수정 2019.03.14  1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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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카톡 대화 내용을 제보 받아 국가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이미지출처=13일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화면 캡쳐>

‘정준영 카톡’을 제보 받아 국가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8개월치 대화 흐름상 카톡방에 등장한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은 ‘명백히 경찰청장의 오타’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확한 단어가 등장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내용들을 봤을 때 뒤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변호사는 경찰 최고위층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박한별 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모 대표라고 했다.

그는 “(카톡 대화 내용 중에)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다”면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게 누구인지는 경찰이 밝혀낼 몫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경찰은 정준영 씨가 2016년 휴대폰 수리를 맡겼다는 사설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련해 방 변호사는 경찰의 수사 방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권익위에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하면서 원본 자료를 다 보냈다. (수사 의뢰 관련 내용이 담긴) 공문이 (12일 경찰에) 나간 상황에서 어제 압수수색이 갑자기 들어왔다”며 “결국 제보자를 색출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익위에서 자료 전체를 대검찰청으로 넘겼다고 얘기했는데 이제 와서 뒷북치는 게 사실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정준영 씨가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방정현 변호사는 SBS에 2016년 당시 ‘정준영 여자친구 불법촬영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 A씨와 사설 포렌식 업체 관계자간 통화 녹취록을 제공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가 포렌식 업체에 ‘복원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정준영 씨는 당시 검찰 단계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된 휴대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했다가, 휴대폰이 고장나 정보 복구를 의뢰했다고 한 뒤 이내 ‘복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관련해 ‘정준영 여자친구 불법촬영 고소사건’을 단독 보도했던 스포츠서울 박효실 기자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사를 딱 쓰자마자 바로 소속사에서 ‘검찰 수사가 무혐의로 일단락 날 것으로 보인다’는 식으로 언론 대응을 했다”고 되짚었다.

김현정 앵커가 “허풍이나 허세는 아니었을까요?”라고 묻자, 박 기자는 “아니다. 그쪽에서는 어느 정도 그렇게 마치 합의가 된 듯한 적극적 발언”이었다며 “‘경찰 수사 단계,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이렇게 이렇게 나기로 돼 있어’ 이런 말을 듣지 않고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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