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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동료배우의 새로운 증언.. “문건 작성 이유가 핵심”윤지오 “‘장자연 리스트’, 누군가와 함께 도움을 주고받기 위해 작성 되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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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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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5  11:11:00
수정 2019.03.05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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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성추행’ 사건을 직접 목격한 동료배우 윤지오 씨가 당시 상황에 대해 새로운 증언을 내놓으면서 향후 검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실명과 얼굴을 처음 공개한 윤 씨는 이날 방송에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소각되기 전 해당 문건을 직접 봤다고 밝히고는 “정확히 기억나는 이름도 있고 아닌 이름도 있다”며 “한 언론사에 동일한 성을 가진 세 명이 (문건에) 거론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은 13차례 검경 조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 고 장자연 씨의 동료배우 윤지오 씨. <이미지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쳐>

윤 씨는 “경찰 조사 후 경찰 쪽에서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문건에 언급된 언론사 차량이 대놓고 미행했다”며 “유독 집착을 보였던 한 언론사가 있었는데 그 언론사는 성이 같은 세 명의 이름이 거론된 언론사였다”고 밝혔다.

이날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씨가 문건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쓰여진 것처럼 상세히 적혀있다. 누군가와 함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기 위해 작성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문건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다”며 “여배우를 떠나서 한 여자로서도 이런 문건을 쓴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씨는 고 장자연 씨 외 다수가 문건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제가) 기획사를 나오고 나서 (나중에) 그 문건을 공개한 분이 기획사로 와서 ‘자연이가 쓴 게 있는데 너도 와서 쓰지 않겠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며 “그것이 ‘장자연 리스트’와 동일한 문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 씨는 “그 문건을 (장자연 씨가) 작성할 때 누군가와 의논을 했다고 추정되는 이야기”라며 “그 문건을 작성하고 그 정황을 아는 사람이 장자연 씨 외에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냐”고 확인하자, 윤 씨는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죽기 전 저는 위약금을 물고 기획사를 나온 상태였고, 언니는 그러지 못한 상황이어서 기획사를 나오기 위해 작성된 문건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에 공개를 하고자 쓴 문건이 아니라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쓰여진 문건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추정했다.

이어 “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도 유서가 단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 싸우기 위해서 작성된 문건이었다면 유서를 남기면서 ‘이런 문건이 있다’고 명시를 한다든지 그 문건에 대해 언급했을 텐데 그 문건을 다른 누군가가 갖고 있었고 다른 분이 공개했다”고 부연했다.

또 ‘장자연 문건’을 공개한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혼자 감당하기 버거 워서 ‘지오 네가 이걸 가지고 있다가 공개했다고 얘기해주면 안 되겠냐’라고 (부탁했다)”면서 “그래서 그 당시 녹음한 것도 검경에 넘겼다”고 전했다.

장자연 씨가 옮기고자 했던 기획사의 대표도 문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윤 씨는 “언니가 기존 기획사를 나가서 가고 싶었던 기획사의 대표님을 장례식장에서 뵙게 됐는데 그때 처음 문건에 대해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어준 씨는 “장자연 씨 죽음에 관한 새로운 정황이다. 조사위에서 조사해야 할 내용인 것 같다”며 “이 사건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철저하게 조사를 다시 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단독> 장자연 사건 진실 새국면.. 새로운 증거 속속 드러나
               <단독> 장자연 사망직전 받은 문자 입수

한편, 이날 방송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취재 중인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가 북미 정상회담 뒷이야기를 위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 씨 인터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 이상호 기자 인터뷰는 방송되지 못했다.

김어준 씨는 “이상호 기자는 내일(6일) 다시 연결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마침 이상호 기자가 장자연 사건을 취재한 바 있다. 윤지오 씨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로 내일 인터뷰하기로 했다”고 예고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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