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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대기자 “국회, 한반도 운명 놓고 결의문도 성명도 없어”김어준 “정치인이 나서 적극적으로 종전선언 반대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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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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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8  10:50:09
수정 2019.02.28  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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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만찬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사진출처=노동신문, 제공=뉴시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석 미주한인 유권자연대 대표는 “싱가포르회담 때와 비교해 많이 다르다”며 달라진 미국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일, 특히 대북 관련한 일을 일방적으로 ‘위험하다’ ‘도박성이 있다’며 부정적으로만 보도했던” 언론들이 2차 북미회담 성과와 관련해 달라진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의 경우) 이번에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게 영변 핵 시설에서 나오는 핵 원료의 생산을 중단할 수 있는 카드”라고 거론하면서 “그렇게 되면 미국이 받을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되면 남북경협을 하게끔 하도록 하는 게 이번 2차 회담의 성과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기사가 났다”고 소개했다.

또 “워싱턴포스트지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방식이 전통적인 전문가들, 외교 관례로 오던 방식보다 훨씬 잘 먹히는 전략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며 “트럼프의 대북정책을 비판 일변도로 하던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이제는 트럼프 정책 안에 (들어)가서 묻고 따지는 걸로 변한 것 아닌가. 이게 2차 회담에 관한 분위기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미국 정치권은 여전히 싸늘하다면서도 하원의원들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낸 데 대해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 로 카나(Ro Khanna) 하원의원을 포함해 18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26일 발의했다.

결의안의 대표 발의자인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로 카나(Ro Khanna) 의원은 “남북 간의 역사적 합의는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수 있는 매운 드문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이 드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종전과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함께 일할 것”을 촉구했다.

관련해 김동석 대표는 “미국 의회는 지도부보다 이렇게 의원들을 캠페인 해서 위로 올라가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는 걸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도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방송에서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해왔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결의안 발의에 나섰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미 의원도 이 기회가 정말 어렵게 찾아온 것이고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며 “그러고 보면 종전선언을 정치인들이 나서서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딱 두 나라가 있다. 하나는 일본이고 하나는 한국이다. 일본과 이해를 같이 하는 이들이 이 땅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변상욱 CBS대기자는 미 하원 의원들의 결의안 발의 관련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취재는 ‘대한민국 국회는 왜 아무 입장도 내놓을 수 없는가?’ 이 문제가 아닐까”라며 “국민의 대표들이 한반도 운명을 놓고 결의문도 성명도 아무것도 없다”고 질타했다.

변 기자는 “자유한국당, 일본 아베 정권, 기독교 극우보수들이 자연스레 코드를 맞추는 맥락부터 1야당의 (판문점선언) 국회결의 거부 논의과정 등등 파헤쳐 국민에게 설명하자”며 “그리고 여당은 제안하다 1야당에 퇴짜 맞으면 거기가 끝인가? 베트남 발 소식으로 화면을 채운 채 국내 정치 보도가 손 놓고 쉴 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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