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친일청산’ 발언과 관련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하고 나서자, 한 네티즌은 “자유한국당과 너무 비슷한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관련 기사 캡쳐>
27일 <연합뉴스>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일청산’ 발언과 관련해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연합>은 고노 외무상이 26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서도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1운동 100주년 의미를 강조하면서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일본의 이 같은 반응에 트위터 이용자 ‘@basspoin*******’는 “적폐청산 멈추는 것을 협치, 상생이라고 외치던 자유한국당과 너무 비슷한 발언”이라고 꼬집고는 “친일을 청산해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네티즌 ‘김**’는 “친일청산은 국내 내부문제이므로 일본이 간섭할 일이 아니고, 미래지향적으로 가려면 일본은 과거 잘못을 사과하고 출발해야지”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친일청산 없이 대한민국 미래는 어둡다(파**)”, “과거는 잊자, 미래를 생각하자는 게 가해자의 공통적 특징!!!(바른**)”, “친일 청산하고 일본이 정신 차린 후에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가자(콜* *)”,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친일청산을 하는 거다(무한의**)”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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