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현지에서 취재 중인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미국 언론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인터뷰 추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망했다.
이 기자는 전날인 25일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이상호의 뉴스비평>에서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묵을 숙소로 알려진 멜리아호텔 옥상에 미국 언론사의 취재부스가 차려져있고, 백악관의 언론 담당자가 호텔 안에 투숙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그는 “총기를 소지한 무장경찰에 의해 멜리아호텔은 호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일단 호텔에 들어가면 그에게 접근할 수 없다. 그런데 이미 부스를 차리고 기다리고 있는 언론사는 누구일까”라며, 김 위원장 인터뷰 추진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보수성향의 폭스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상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종전협정에 서명한 상대방인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언론과 여론이 오판하듯이 광기에 사로잡힌 학살자가 아닌 정상적인 국가의 지도자라는 것을 카메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려 하고 있고 그것을 김 위원장이 비건과 김혁철과의 담판에서 동의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26일 김정은 위원장의 인터뷰가 이루어지고, 28일 하노이 선언 직후에 미국 언론을 통해 김 위원장의 인터뷰가 전 세계에 공개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7일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1박2일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첫만남 장소로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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