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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블랙리스트’ 정의.. “당해봐서 알고 있다”靑 “‘블랙리스트’ 용어 사용 신중 해달라.. 일부 언론, 과거 보도 태도와 너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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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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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1  09:51:12
수정 2019.02.21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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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브리핑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등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두고 ‘블랙리스트’ 운운하자, 청와대가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이번 환경부 건을 비교하며 “블랙리스트란 ‘먹칠’ 말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블랙리스트의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그 딱지를 갖다 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이번 환경부의 산하기관 인사 건은 ‘대상’과 ‘숫자’, ‘작동방식’ 등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법원이 판결을 통해 정의한 블랙리스트의 개념을 보면 1)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서 2) 계획을 세우고 3) 정부 조직을 동원하여 4) 치밀하게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되어 있다며 “네 가지 조항 가운데 (환경부 문건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엄밀하게 따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언론에 ‘블랙리스트’ 용어 사용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가 더욱 씁쓸한 것은 과거의 보도 태도와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탁현민 전 행정관도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블랙리스트’를 “어떤 공연 연출가가 다만 맘에 들지 않는 공연을 기획했다는 이유로 밥줄을 잘라버리고 자유한국당 집권 내내,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 내내 감시하고 사찰하여 공연장 섭외조차 어렵게 만들어 제주도에서 낚시 밖에는 할 일이 없게 만든 후 결국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저는 잘 견뎌 낸 편이다. 당해봐서 알고 있다. 이런 것이 블랙리스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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