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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국당, 집권 포기한 ‘집포당’…이종명도 처리 못하면 깜깜”박성민 “태극기부대 놓고 대한애국당과 경쟁하는 꼴…굉장히 빠르게 우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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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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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9  09:55:51
수정 2019.02.19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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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 엑스코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진태 당 대표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두언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역풍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에 대해 “집권을 포기한 정당, 집포당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8일 오후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여당의 악재가 많았는데 요리를 못하고 있다가 오히려 거꾸로 죽을 쑤는 형국”이라면서 이같이 비꼬았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빠져 25.2%를 기록했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30%대 지지율 회복을 기대했지만 5.18 폄훼 여파로 보수층 지지율도 빠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 전 의원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5.18 망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 음모론 등을 꼽았다. 

특히 지도부의 후속 처리에 대해 정 전 의원은 “5.18 망언이 나오면 자세히 분석하고 하면 시간이 간다, 이건 잘라야 된다 해서 팍 잘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때 ‘이부망천’ 정태옥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급히 잘랐다’며 “지금은 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되짚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종명 의원만 제명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징계를 유예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종명 의원 처리 여부도 불확실하다. 당적 제명은 의원총회 재적의원 2/3 이상인 103명 중 7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정 전 의원은 “이종명 의원도 처리 못하면 정말 깜깜해진다”며 “위기의식 못 느끼면 할 말이 없다”고 경고했다. 

또 전당대회가 태극기부대에 휘둘리는 것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국민 전체로 볼 때 한줌밖에 안 된다”며 “그 한줌 세력에게 당이 볼모로 잡혀 있다는 건 정말 한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들은 1~2년 넘게 덕수궁 근처에서 집회를 해서 단련이 돼 있어 전당대회를 휩쓸고 있다”며 “소위 과격한 세력인데 이들에 휘둘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출처=리얼미터>

한국당 전당대회 흐름에 대해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는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대한애국당과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했다. 

박성민 대표는 “내년 총선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중도를 놓고 민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라 태극기부대를 놓고 대한애국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된 것 같다”며 “굉장히 퇴행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우경화, 극우화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지지 확장이 아니라 급속도로 축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 보수정당을 찍어왔던 중도 보수 유권자들이 지금 다 떠난 것 아니겠냐”며 “남아있는 보수 진영 유권자들까지 이탈하게 만드는 전당대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1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연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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