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조선> ‘시사프로 때리기’ 근거된 서울대 보고서.. “석연찮다”윤석민 교수 ‘발주처’ 함구…최경영 기자 “자신 있다면 연구용역 결과물 다 공개하시길”
  • 1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12  17:10:06
수정 2019.02.12  18:12:0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조선일보> ‘시사프로 때리기’ 보도의 근거가 되고 있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연구보고서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상파 라디오·TV의 편향성이 증가했다’는 결론을 도출한 해당 연구소의 보고서는 지난 11일부터 <조선>을 통해 연속 보도되고 있다.

☞ 관련기사: 조선일보가 라디오 시사프로를 ‘정조준’하는 이유

   
▲ <이미지출처=조선닷컴>

한 언론학자는 <PD저널>에 “연구진이 생각하는 ‘편향’은 무엇인지, ‘논쟁적 사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없다”며 “이 보고서에서는 (지상파 방송이) 무조건 정부 비판을 했는지 아닌지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PD저널>은 “보고서의 연구 배경도 석연치 않다”면서 “연구진은 지상파 프로그램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연구 과제를 맡긴 곳이 어디인지는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책임연구를 맡은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발주처는) 별로 밝히고 싶지 않다”면서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의 연구비를 받았다”고 했다.

관련해 한 언론학과 교수는 “(연구과제를 발주한 곳을 밝히는 게)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건데,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걸 연구자 스스로 용인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윤석민 교수는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 <이미지출처=조선닷컴>

KBS 최경영 기자도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걸 왜 밝히지 못하는 것인가? 발주처로 인해 연구용역 결과물이 공정성 시비에 휩싸일 우려가 있기 때문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 “서울대학교 연구소가 학문적 연구를 해놓고 특정 언론사, 조선일보만 먼저 준 적이 있는지도 궁금하다”며 “그렇게 공정하고 자신 있는 연구라면 모든 언론에 공개하거나 또는 학문적 깊이가 있어서 저널에 실을 요량이라면 이런 단독 언론 플레이를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인 교수가 아닌 보통의 교수라면, 학문에만 전념하는 교수의 경우 통상적으로 그러하다는 말이다. 윤석민 교수도 당연히 그러리라 믿는다”고 전제하고는 “그렇다면 왜 이 연구용역 결과물은 조선일보만 이렇게 대대적으로 받아썼는가? 그 경위에 대해 (조선이든 윤 교수든) 밝혀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교수에 “자신 있다면 보고서 전체, 사용한 방법론, 그리고 어떻게 편향성을 구별했는지 전체 연구용역의 결과물을 다 공개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민 교수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홈페이지에 관련 연구용역보고서를 게재하고, ‘발주처’에 대해 “‘조선일보 미디어 연구소’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 보고서의 연구 방법론, 연구절차 및 결과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며 “일체의 사항에 대한 토론은 환영하지만 연구 내용은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얼마의 연구비를 누구로부터 받았는가라는 비본질적인 측면에 주목하여 연구의 의의를 훼손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연구는 연구의 내용 자체로 평가되어야 하며 이 연구도 마찬가지”라며 “이미 이 연구의 모든 결과물을 공개했지만, 필요한 경우 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용한 code book 및 원 data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그냥 2019-02-12 18:11:46

    서울대에도 날조선전 선동벌레 한마리가 사람인 척 위장해서 교수질 해 먹고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고 무시하면 충분할 일. 사실규명해서 사법처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 사법농단 적폐판충의 무법독재 치하에선 어림도 없을 일.신고 | 삭제

    “후쿠시마산 식자재 안 쓰게, IOC 권고하도록 공동대응해야”

    “후쿠시마산 식자재 안 쓰게, IOC 권고하도록 공동대응해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 언제는 교회가 법 지켰나?”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 언제는 교회가 법 지켰나?”

    지난 5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총회 재판국은 명...
    김홍걸 “외교의 중요성, 아버지 생각 더욱 나”

    김홍걸 “외교의 중요성, 아버지 생각 더욱 나”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이...
    선대인 “일본 피해 더 클 듯…아베, 예상 못한 흐름”

    선대인 “일본 피해 더 클 듯…아베, 예상 못한 흐름”

    지난달 1일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우종학 교수 “조국 딸 논문, 고등학생 논문 지도해본 입장에서 보면..”
    2
    김어준 “조국 딸 보도, 언론이 진짜·가짜 뒤섞는데 동참, 혐오 유발”
    3
    또 ‘의원직 총사퇴’ 카드 꺼내든 나경원.. 네티즌 반응은?
    4
    주진형 “언론 마녀사냥 한두번인가, 조국 청문회까지 못 기다리나?”
    5
    이영채 교수, 日현지 분위기 전해.. “제2의 불매운동 가장 두려워 해”
    6
    차이나랩 김두일 대표 “‘조국 사모펀드’ 언론보도에 혀를 찼다”
    7
    김용남 “입시부정 의혹”…최민희 “MB ‘스펙쌓기’ 경쟁 만들어”
    8
    참을 수 없는 조선·중앙·세계의 가벼움
    9
    한국·바미당 “조국, 스카이캐슬”에 표창원 “강남좌파도 개혁에 필요”
    10
    언소주, ‘조선일보 광고불매’ 1차 명단 발표.. 1위는?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