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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감옥’ 파인텍 노동자 426일 만에 땅 밟는다파인텍 노사, 마라톤 교섭 끝에 협상 타결.. ‘김세권 대표’ 책임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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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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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0:03:40
수정 2019.01.11  12: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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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하(왼쪽부터) 정의당 원내대표,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 김세권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대표, 강민표 전무이사 등 노사 대표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교섭 타결 조인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노순택 사진가>

파인텍 노사가 6차에 걸친 마라톤 교섭 끝에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박준호, 홍기탁 씨가 노사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75m 굴뚝에 오른 지 426일만이다.

11일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은 협상 타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참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굴뚝 위에 있는 동지, 밑에서 굶는 동지들이 있었기 때문”에 “합의안은 부족하지만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조의 요구대로 회사의 정상적 운영 및 책임 경영을 위해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파인텍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에 대해 차 지회장은 “김 대표가 책임지는 부분을 가장 신경썼다”며 “다만 (합의서에)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아닌 김세권 개인으로 들어간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는 ‘모회사 고용 승계’를 내려놨고, 사측은 ‘김세권 대표 책임 명시’ 부분을 받아들임으로써 한 발씩 물러섰다.

이에 따라 홍기탁, 박준호, 차광호, 김옥배, 조정기 등 파인텍 노동자 5명은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파인텍 공장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

고공농성 중인 박준호, 홍기탁 씨는 이르면 오늘 오전 굴뚝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농성자들이 스스로 걸어 나올 수 는 없는 (건강) 상황”이라며 “오전 10시 30분에 내려오면 좋겠는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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