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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나경원 ‘김정은 방중’ 해석…아베처럼 시대 뒤떨어져”나경원 그리 요구하던 ‘김정은 육성’ 나오자 “조선반도 비핵화 꾀하는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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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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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9  09:43:06
수정 2019.01.09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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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겉으로는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 핵보유국가에 대한 중국의 후원을 얻으러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중국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하러 간 것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해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육성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19일 남북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고 육성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도 북한 주민들에게 “완전한 비핵화”를 육성으로 언급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한미 간 연합 군사 훈련 중단 등 동맹을 약화시키고, 주한미군 철수를 외쳐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꾀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실질적인 북한 비핵화를 외면하고 김 위원장의 방남만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사실상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로 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입장 전환을 요구했다. 

   
▲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그렇게 구태의연한 사고를 하면 일본 아베 총리처럼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인 송 의원은 “지금 중국이나 미국이 유엔 제재를 벗어나 북한을 전면적으로 도울 수는 없다”며 “국경 밀무역을 좀 느슨하게 봐준다든지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전면적인 경제발전의 조건을 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이 지금 35세인데 앞으로 30년은 집권할 수도 있는데 연명하려고 하겠는가”라며 “싱가포르나 베트남, 대한민국처럼 15% 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 문제만 해결되면 연 15% 고도성장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 핵을 가지고는 도저히 될 수 없다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핵‧경제 병진노선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경제 집중 노선으로 전환하려고 하는데 지금 개발한 핵을 협상카드로 잘 활용해 미국으로부터 체제 보장을 받아내는 것이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것을 보지 못하고 나경원 원내대표처럼 구태의연하게 인식하면 아베 총리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변화된 한반도 정세를 절대 자유한국당이 주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는 “베트남 하노이가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그는 “베트남에는 북측 대사관도 있다”며 “미국과 북한이 동시에 외교관계와 공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이점을 짚었다. 

또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을 했지만 95년에 국교 정상화를 통해 지금은 사실상 동맹국 수준으로 발전해 있다”며 “도이모이 정책처럼 개혁개방을 통해 하노이의 발전된 경제발전의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때 원수관계였던 베트남과 미국이 친구가 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한한테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작년 8월 폼페이오가 하노이를 방문해서 직접 베트남 모델을 김 위원장에게 촉구했던 기자회견에서도 읽을 수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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