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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리설주 방중…정세현 “북미회담 일정 조율 끝난 듯”“1차 때와 다른 메시지…중국 개방도시 돌아보며, 비핵화 의지 부각, 경제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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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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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09:38:59
수정 2019.01.08  0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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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출처=노동신문,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8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시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2019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셨다”고 전했다. 

또 이번 방중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핵심 참모진이 동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다고 계속 사인을 보내지 않느냐”며 “일정 조율이 거의 끝나가지 않았나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이번에는 좀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개방도시를 몇 군데 돌아보면서 ‘우리도 이렇게 잘 살고 싶다, 확실하게 핵과 미사일을 내려놓을 용의가 있으니 미국도 상응조치를 취해달라’는 메시지를 띄울 수가 있다”고 전망했다. 

상응조치의 예로 정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도 언급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들었다. 정 전 장관은 “현금이 덩어리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정도는 풀어줘도 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만 미국에 가도 북한으로서는 희망을 가지고 북미관계를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외교활동에 적극 나선 것에 대해 정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북한내 경제 문제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얘기를 많이 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주민들을 잘살게 하기 위해 경제발전 현장을 돌아보며 의지를 다진다는 메시지가 된다”고 국내용 메시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5월 방중 당시 바로 베이징으로 가지 않고 상해로 해서 기차를 타고 양저우까지 갔던 일을 상기시켰다. 

정 전 장관은 “원자바우 중국 총리가 상해로 가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개방개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상해나 남쪽을 거쳐 다시 올라오면서 베이징을 들려서 오면 미국 심기도 그렇게 불편할 건 없다”고 했다. 

이번 방중에 대해 정 전 장관은 정전 협정 문제 논의로 보기는 너무 앞서 가는 얘기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의지를 확실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경제 쪽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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