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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말로 정계복귀설 부인국민 현혹하는 가짜뉴스 바로잡는 코너 ‘고칠레오’ 첫 방송…첫 주제는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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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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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7  12:21:31
수정 2019.01.07  12: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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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7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생전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를 전하면서 정계복귀설을 일축했다. 

유 이시장은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에서 언론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오르는 것에 대해 “난감하다, 10여년 정치를 해본 입장에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고칠레오’는 4일 시작한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의 한 코너로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방송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 재단, 국가 중요 현안 등과 관련해 국민을 현혹하는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 일종의 팩트체크 코너”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유시민 이사장 본인과 관련된 뉴스를 바로 잡는 것이기에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SNS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보고 ‘정치하지 말고 글을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많이 떠 다닌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정치에 부적합하기에 (노 전 대통령이) 그걸 알고 할 일을 점지해줬다,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당시 저에게 그렇게 하신 것은 당시 상황이 너무 한스러운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유 이사장은 “2009년 4월20일이다,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대화였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30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같은 해 5월23일 서거했다.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오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위로해 드리려 막무가내로 봉하마을 대통령 집에 가서 한 3시간 동안 옛날 얘기하면서 즐겁게 놀다 왔다”고 떠올렸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상황을 한스러워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정치가 무엇인가. 정치는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게 정치의 본 목적인데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나의 행복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오는 것 같다.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는 게 낫겠다. 

정치라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고 정치에 따른 책임이 너무 무겁고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한다고 해서 늘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삶의 행복이 오로지 거기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을 더 낫게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회의 진보를 이룩하는데 적합한 자리가 아닌 것 같다”

   
   
▲ <이미지 출처=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캡처>

이 같은 말에 유 이사장은 “그럼 정치는 누가 하느냐”고 물었더니 노 전 대통령이 “정치는 정치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면 되지, 자네는 다른 것도 할 수 있잖아”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 하시면서 무지하게 외로우셨던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추측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그 말씀 이후 정치를 잠깐 했는데 ‘괜히 했어, 아휴 대통령 말씀 들을 걸’ 했다”며 “잘 되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인정해준 것도 아니었고 제가 행복했던 것도 아니어서 후회도 좀 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지지층이 강력하게 요구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유 이사장은 “지금은 국민이 왕인 시대이니까 왕이 부른다는 뜻이 아니냐”며 “왕조시대에 진짜 가기 싫으면 칭병, 낙성, 정 안되면 섬에 가는 방법 등이 있다”고 했다. 

한편 4일 첫 방송된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7일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섰고 첫회 조회수는 203만회를 돌파하는 등 대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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