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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망언’에 민주당 “경거망동 마라” 경고백찬홍 “전두환 부부 경거망동, 섣부른 사면 때문.. 朴 관련 ‘반면교사’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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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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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2  12:18:18
수정 2019.01.02  12: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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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씨와 아내 이순자 씨.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내 남편”이라고 말한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씨에 “경거망동 마라”고 경고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국민이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일궈낸 ‘민주주의’라는 네 글자마저 농락하지 마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각종 법안을 애써 외면하는 자유한국당”에 “이순자 씨 말에 동조하는가”라고 묻고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에 부여된 책무를 이행하고 역사적 진실을 명확히 하는 것만이 경거망동한 반역사적 발언이 되풀이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용납할 수 없는 작태”라며 “5.18진상규명에 앞장서서 협조해도 모자랄 판에 5.18단체들과 광주시민을 정면으로 모욕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5.18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데 더욱 진상규명 작업이 절실해졌다”며 자유한국당에 5.18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자기 최면도 이만하면 병”이라고 비판하고는 “전 씨는 광주를 생지옥으로 만든 학살자다. 그 죄가 인정돼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지금 운신이 자유로운 것은 그가 무죄여서가 아니다. 운 좋게 형별을 사면 받았을 뿐”이라며 “그런데도 전 씨는 단 한 번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적 없다. 오히려 부부가 회고록을 내며 자신들도 5.18의 억울한 희생자라며 망언을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 대변인은 “전 씨가 잔꾀로 재판에 불출석하며 정상적인 재판 진행을 막고 있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민주화의 아버지가 웃고 갈 행태다. 이토록 국민을 우롱하니 강제구인을 해서라도 법정에 전 씨를 세워야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순자 씨가 남편 전두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했다는데 전 씨 부부가 저렇게 설치는 것은 섣부른 사면 때문 아니겠나”라며 “반면교사로 삼아 박근혜는 대국민 사과나 반성 없이 감형하거나 사면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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