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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어 전두환 부인도 극우매체와 인터뷰.. 왜?이순자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내 남편” 망언.. 네티즌 “철저한 처벌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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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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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2  11:03:55
수정 2019.01.02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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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씨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극우성향의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 학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자신의 남편 전두환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추켜세운 것.

1일 <뉴스타운>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 따르면, 이순자 씨는 전 씨에 대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단임을 이뤄서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하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전두환의 아내 이순자 씨. <이미지출처=뉴스타운TV 인터뷰 영상 캡쳐>

현재 전두환 씨는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오는 7일 광주지법 재판 출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도 이 씨는 “조금 전의 일을 기억 못하는 사람한테 광주에 내려와서 80년대 일어난 얘기를 증언해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관한테 직접 편지(불출석 사유서)도 썼는데, 재판장도 어떤 압력을 받고 있으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본다”며 남편 전 씨의 신변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만약 (광주에) 가야 된다고 판단이 되면 가는 과정에서나 가서나 안전이 제일 걱정”이라며 “그렇지만 광주당국이나 정부의 처분을 바랄뿐 저희로서는 대처 능력이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한 가닥 희망은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광주 5.18단체도 이미 얻을 것 다 얻었는데 그렇게 해서 얻을 게 뭐가 있겠는가”라고 했고, 그러자 인터뷰를 진행한 조우석 평론가는 “저도 광주사람들이 못 미더워서 이런 말을 하지만 여사님의 그 말씀이 오히려 광주사람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발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사항을 가져본다”고 호응했다.

이 씨는 재판 절차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결론을 내려놓고 하는 재판이 아닐까 싶다”며 “공개적으로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속으로 (짜맞추기 재판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두환 씨는 회고록에서 ‘헬기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가면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 라고 비난했다가 광주 오월단체와 유족들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순자 씨는 이에 대해 “헬기사격이 있었나, 없었느냐는 각하 하고는 상관이 없다”며 “헬기사격 여부는 지금에 와서야 얘기가 되고 있지만 95년도 각하가 5.18 재판을 받을 당시에는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판명된 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각하는 그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책을 썼기 때문에 헬기사격 여부가 이 재판의 본질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순자 씨의 해당 발언이 담긴 관련 기사에는 2만5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비난 일색인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미친 소리까지 모두 실어주는 게 언론이냐?(Moolta****)”, “아직도 저런 주장을 펴고 있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백*)”, “아직도 저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대한민국이 바로 서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막*)”, “우리나라는 용서라는 단어보다 철저한 처벌과 청산이라는 말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가스*)”,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는구먼. 하늘에 있는 5.18 희생자들의 분노를 모르는가(할리*)”, “내가 민주주의를 잘못 알고 살았거나 저 사람이 미쳤거나 둘 중 하나겠지(sha***)”, “살다 살다 내가 태어나서 들어본 말 중 가장 어이없는 말이네요(뀨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SNS에 “새해 첫 날부터 학살자 전두환의 아내 이순자 씨가 황당한 망언을 (했다)”며 “검찰과 국세청 등은 반성 없는 학살자 전두환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탈탈 털어서 전액 추징해야(한다)”고 적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치매에 걸린 사람은 전두환이 아니라 이순자인 듯(하다)”고 꼬집었고,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도 “치매는 이순자가 걸린 것 아닌가?”라며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인가?”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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