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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들 10년 만에 ‘첫 출근’.. “모두에게 감사”김득중 지부장 “해고자 71명, 일터로 복귀.. 국민 지지와 온정으로 견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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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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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10:04:10
수정 2018.12.31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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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10년 만에 일터로 복귀했다. 2018년의 마지막 날, 해고자 119명 가운데 71명이 평택 공장으로 돌아갔고, 남은 48명은 내년 상반기 중에 단계적으로 복직하게 된다.

   
   
   
▲ 노사 합의에 따라 복직을 약속 받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71명이 31일, 해고된 지 10여년 만에 평택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출처=김득중 쌍용차지부장 트위터>

31일 금속노조 김정욱 쌍용차지부 사무국장은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첫출근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복직자들의) 표정들이 다 밝고 기쁜 표정이어서 너무 좋다”며 “현장에 먼저 복직하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땀 흘리면서 함께 일할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또 “쌍용차 사태를 겪으면서 배우자들, 아이들 그리고 가족들이 10년이란 시간 동안 고통 받고 아파했다”며 “오늘 저희 가족도 그렇고 복직하는 사람들의 배우자들과 통화해보면 다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 회복될 수 있겠다는 그런 기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반드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저희들한테는 국가 손배가 있다. 또 2009년 정부에 의한 강제진압 과정에서의 잘못된 것들이 경찰인권침해 진상 조사위에서 밝혀졌다. 그것들에 대해서 여전히 사과 받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또한 아픔을 겪었던 해고노동자들 가족을 위한 정부차원의 치유 프로그램들이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10년 만의 출근길. 오늘 쌍용차 해고자 71명이 공장으로 들어갔다”고 전하며, 해고노동자들의 출근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긴 세월, 국가 폭력과 해고의 고통을 여러분의 지지와 온정으로 견뎌낸 덕분이다. 또한 회사의 결단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 덕분이다. 우리 동료들을 다시 라인에 서게 해 주신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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