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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로마시대 검투사 경기보듯..뽑아놓고 잔인하다”“세계적 경제불황, 러다이트 운동 때와 똑같아…전문가들 똑바로 얘기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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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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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4  10:16:07
수정 2018.12.24  14: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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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과 관련 “2천년 전 로마시대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의 경기를 구경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자기들이 선출한 정부를 대하는 태도가 꼭 검투사 경기를 구경하는 듯한 태도”라면서 이같이 표현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우리 대중민주주의가 되게 잔인한 게임”이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 절대 정치를 안 하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 대해 유 이사장은 “‘경사났네, 경사났어’ 분위기다, 데드 크로스라고 신문사들이 완전 축제 분위기”라며 “‘좋냐’라고 물어보고 싶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철학적으로 문 대통령이 왜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지 운명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어떤 마음의 상태로 국정 운영을 하고 계실지, 떨어지는 지지율 그래프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낄지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그러나 절대 문 대통령은 말하지 않을 것이다, 밖으로 내색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대통령이 된 분들이 아니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대통령이 됐다”며 “그러나 지식인들이나 언론인들은 모든 권력자들을 다 똑같이 본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은 대통령을)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대중의 욕망을 이용하는 자라는 시각으로 본다”며 “지금 모든 보도들이 그런 심리 상태로 대통령과 직무를 보기에 나오는 보도들이다”고 분석했다. 

유 이사장은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유행어가 있던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물질에 대한 욕망을 부추겼고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뽑았다,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는 “지금 감옥에 있는데 관심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진짜 잔인하다”며 “언론들도 어마어마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박정희 시대의 고도 성장이 다시 한번 이뤄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욕망을 교묘히 부추겼다”며 “베이비 토크 밖에 못하는 언어적 능력을 간결 어법이라고 추켜세운 기자들 다 어디 갔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자기들이 늘 대통령을 자신의 권력에 대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대중의 욕망을 이용하는 자로 봐온 것처럼 위장을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더욱더 그런 시각으로 이 정부를 대하고 있다”고 언론 보도를 분석했다. 

가짜뉴스 바로잡고 현안 정리하는 팟캐스트‧유튜브 시작

이어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경제 불황을 꼽으며 유 이사장은 “지금 고도성장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그런 방법이 있다면 어느 나라가 가난하게 살겠나”라고 세계적인 불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유럽도 다 마찬가지”라며 “OECD 경제 전망 예상률을 보면 우리는 2.7%, 2.8%, 2.9%로 돼 있는데 다른 나라는 다 1%대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미국의 경제학자 폴크루그먼의 “현대경제학은 19세기 의학과 비슷하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합한 조언은 많이 해줄 수 있지만 정작 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말을 인용했다. 

그는 “지금 경제학자들이 자신들은 과학이라고 하지만 환자들을 치료하지 못한다, 치료 방법을 몰라서”라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컴퓨터,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발달 때문”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산업혁명 당시 러다이트 운동이 벌어졌을 때 기계가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일어났던 상황과 똑같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이 똑바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은 다 엉터리고 산업정책이 없는 게 문제라면 어느 산업을 어떤 방식으로 키워야 할지 얘기를 해줘야지 거기서 끝이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국가가 산업정책을 해야 돼요’, ‘어떻게?’, ‘잘’, 그런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1월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를 바로 잡고 국가 정책 등 이슈도 정리하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진행을 본인이 맡을 것이며 유튜브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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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황종환 2019-01-25 07:01:22

    구구절절 마음과 귀에쏙.....
    언제든 예리한 판단력...
    간단명료한 말씀.....
    감동입니디.
    다만 아신고 | 삭제

    • 진짜 2018-12-26 09:14:37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언론은 하나 같이 정부 입장만 받아썼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자한당의 의견을 주로 다룬다.
      그 입장을 보면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는거다.
      근데 그 대안을 내놓은 적 있는가? 헐뜯고 사실관계 확인없이 망언만 하다가 사실이 드러나고 지 잘못 아니고 언론 탓 만한다. 정말 언론들 정신차려야한다.신고 | 삭제

      • 권순유 2018-12-24 14:14:30

        유시민 너무 좋다
        블랙홀 같은 말빨
        뇌 갑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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