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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양진호, 검경 로비 정황.. 공수처 필요한 이유”<셜록>, 양진호 문자메시지 공개.. “빌어먹을 검사들 처먹일 피 같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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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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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0  10:18:17
수정 2018.12.10  1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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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사건’ 관련해 검찰이 부실수사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이 자신에 대한 수사 무마를 위해 검찰에 수천만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나왔다.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뉴스타파>, <프레시안> 공동취재팀은 10일 오전, 양 회장이 검찰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양 회장이 부하 직원에게 서울중앙지검에 이미 2천만 원이 나갔고, 이와는 별도로 사건에서 자신을 빼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도 5천만 원을 뿌릴 것이라고 밝힌 내용이 언급돼 있다.

   

 

   
▲ <이미지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이런 대화가 오가던 시가는 2015년 초로, 양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유명 콘텐츠 회사인 A사와 저작권법 위반 문제로 송사를 벌이던 때다.

A사 고소 사건을 처음 수사한 곳은 서울중앙지검이었는데 양 회장과 부하 직원이 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무렵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위디스크 사무실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역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관됐다.

공동취재팀은 “문자가 오고간 건 2015년 2월 7일이었고, 실제 사건이 이관된 건 문자대화 일주일 전인 2015년 1월 30일이었다”며 “양 회장이 ‘이미 중앙지검에 2000만 원이 나가 성남으로 (사건을) 돌린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과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회장이 ‘다음 주에 성남지청에 5000만 원이 나간다’고 언급한 내용은 새롭게 사건을 맡게 된 성남지청에 금품로비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취재팀은 “A사가 고소할 당시 양 회장은 이와는 별개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 사건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3년의 집행유예를 받은 지 2년 정도 지난 때였다. 만약 A사의 고소 사건으로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법정구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양 회장은 A사가 고소한 사건에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짚었다.

공동취재팀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양진호 회장의 위디스크가 2013년부터 꾸준히 검찰과 경찰에 ‘기프트 카드’와 ‘위디스크 콘텐츠 이용 포인트’로 로비를 벌인 정황도 담겨 있다.

   

 

   
▲ <이미지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셜록> 박상규 대표기자는 이 같은 내용의 후속보도를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검찰-경찰은 양진호 회장과 어떤 관계일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관련해 검찰 내부 문제를 고발했다가 인사 불이익을 받았던 박병규 검사는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많은 검사들이 국민에게 비춰지는 모습이나 다른 검찰구성원이 하는 일에 관심 없이 위에서 시키는 일에만 몰두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사들이 자성하고 주변을 두루 살펴 서로 경계할 수 있도록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해당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수사구조개혁이 필요한 이유”라고 적었다.

그는 “양진호 뇌물 받은 검찰 경찰 및 관계부처 공무원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며 “법사위와 사개특위에서 철저히 묻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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