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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에 권재진 등장…김어준 “엄청난 뒷배 짐작케 해”검찰 2인자의 ‘장자연 술자리’ 동석 정황.. 부실수사 관여 여부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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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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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10:41:45
수정 2018.12.04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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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 그가 검찰 내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 시절에 경제계 유력인사들과 장자연 씨가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한 정황이 드러났다.

3일 <MBC>는 2008년 가을 권 전 장관이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초대로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동생인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과 장 씨가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복수의 관련자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진술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장 씨 사건의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출처=MBC '뉴스데스크' 보도영상 캡쳐>

앞서 ‘고 장자연 사건’ 수사 때 성 상납 의혹을 불기소 처분했던 김모 전 부장검사가 최근 진상조사단 재조사 과정에서 당시 검찰 내부에서 일부 청탁이 있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YTN>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조사과정에서 장 씨 강제추행 혐의를 받던 전 조선일보 기자 조모 씨를 수사할 당시 한 검사가 “조 씨 아내가 검사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탁했던 검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사단은 조만간 권 전 장관의 당시 술자리 참석 배경과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4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방송에서 “(고 장자연 사건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엄청난 뒷배가 있었다는 걸 짐작케 하는 (보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게 이런 것들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검찰 2인자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우리가 생각했었던 것보다 훨씬 치밀하게 은폐를 한 게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씨는 거듭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사건”이라고 강조하고는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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