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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다시 한국당으로…“文정권 무능·폭주가 도를 넘었다”류여해 “오세훈은 얼떨리우스…朴 탄핵 때 당과 고난 함께 하며 과오 씻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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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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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8  18:01:19
수정 2018.11.29  10: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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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10월20일 오전 지지자들과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행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내년 2월께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제21대 총선 출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전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저는 자유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저는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오 전 시장은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참여했다. 

   
▲ 2017년 1월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당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창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김무성 의원, 이종구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오 전 시장은 대선후보로 검토했던 반기문 전 사무총장 영입에 노력했지만 중도에 낙마하자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이어 지난 2월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바른정당을 탈당해 무당적을 유지해 왔다. 

돌고 돌아 1년 10개월만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게 된 오 전 시장은 “저 자신, 지난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하고, 무거운 시대적 소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온 당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하며, 저도 열과 성을 다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저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비전특위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차별화하는 보수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노선을 재정립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광진구 자양동으로 이사했으며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당협위원장을 신청했다. 당의 요청이 있을 경우 21대 총선 출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 2017년 2월 1일 바른정당 오세훈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오 전 시장의 입당에 대해 “자신의 과오를 씻을 기회를 외면하고, 바른미래당으로 가 버렸다”며 “정치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탄핵 국면에서 오 전 시장은 당에 남아 고난을 함께하며 자신의 과오를 그 고난으로 씻었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그랬다면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는 홍준표 전 지사가 아닌 오세훈 전 시장이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랬다면 적어도 24% 보다는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 전 최고위원은 오 전 시장은 “오로지 얼떨리우스에 불과하다”며 “친구따라 가더니 친구는 어디다 두고 오는가? 한국당에 온다고 무슨 도움이 될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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