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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종인 화재사건 “나도 책임있다” 고백한 사연‘다스뵈이다’ 출연 이상호 기자의 눈물.. ‘세월호 진실찾기 첫단추, 이종인 대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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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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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7  18:21:43
수정 2018.11.19  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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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가 ‘다이빙벨’ 이종인 대표 알파잠수 본사 의문의 화재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공개했다. ☞ 국민청원 바로가기

17일 업로드 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그는 화재사건이 발생한 지난 2016년 당시 이 대표와 영화 <그날, 바다> 수중 촬영이 계획되어 있었다며 그런데 촬영 직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날, 바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닻에 대한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날, 바다’의 결론은 닻의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닻이다’가 아니다. 닻이든 아니든 거기에 범죄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닻이 걸렸으면 바다 지형의 변화, 바위가 깨지거나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걸 보려면 바다에 내려가서 찍어야할 것 아닌가. (수중)촬영을 유일하게 오케이 하신 분이 이종인 대표였다. 그래서 기대에 차 있었는데 화재가 발생한 거다.”

이날 방송에는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와 이종인 대표가 직접 출연해 화재 사건의 전모를 설명했다. 이 기자는 육군 17사단의 항만감시용 CCTV 운용 케이블이 화재 원인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임에도 군이 관련 영상 제출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만약 알파잠수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면, CCTV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그럼 빨리 고쳐야할 것 아닌가. 아니면 알파잠수에 책임을 묻던가. 더 공개를 해야 할 텐데 (군이 공개를 거부했다).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 않나. 숨기는 자들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 관련기사: [단독] 다이빙벨 이종인 본사 화재로 전소

☞ ‘이상호의 사실은’ 보러가기

관련해 김어준 씨가 ‘(군에 CCTV 영상을)보여 달라고 했더니 안 보여줬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종인 대표는 “사건 초기 변호사 사무장 아들이 그 군부대 출신이어서 아들을 통해서 영상을 제출하라고 했더니 ‘법원에서 제출하라고 해도 우리는 못 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더라”며 “숨기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화재사고로 이종인 대표가 지난 40년 간 축적한 잠수관련 자료와 심해 수색장비, 촬영‧실험 장비 등이 전소됐다.

김 씨는 “(다이빙벨 등 심해 수색)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본인이 평생 쌓았을 데이터들이 있을 것 아니냐”며 “장비는 돈 벌면 다시 사면되지만 데이터는 구할 수가 없다. 그게 다 타버린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 화재 자체가 의심스럽기 때문에 재조사해야 된다는 것 아닌가”라며 지난 6일 고발뉴스가 시작한 ‘알파잠수 화재사건 재조사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을 언급했다.

   
▲ <이미지출처='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9회 방송 캡쳐>

이상호 기자는 “영화 ‘그날, 바다’는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다이빙벨’은 왜 안 구했는지, 그 두 가지 질문을 한 것”이라고 강조하고는 “세월호 진실규명의 여러 가지 중 첫 단추가 다이빙벨인데 이 분을 지켜드리지 못하면 세월호 진실 찾기도 어려워질 것 같아서 국민청원 부탁드리려고 ‘다스뵈이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어준 씨는 “최소한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거나, 그때 조사가 잘못됐다거나, CCTV가 의도적으로 삭제됐다거나 그런 거라도 밝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최소한 재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 정도 요구할 빚은 우리가 (이종인 대표에게)졌다고 본다. 그 정도 요구할 일을 (이종인 대표가)했다고 본다”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공적기관이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설사 결론이 똑같더라도 제대로 거기까지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해서 이종인 대표를 방송에 모셨다”고 밝혔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9회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이미 청원했습니다. 이종인 대표 힘내시길 바랍니다(태**)”, “이종인 대표님 고맙습니다. 세월호는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그래서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할 참사입니다(관훈**********)”, “방송 보다가 청원하고 왔는데, 아직 2만 명도 안 되네요. 이종인 대표가 힘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나******)”, “다스뵈이다 이종인 씨 편 울면서 봤다. 나쁜 놈들. 정말 분노가 치민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다(Custi ****)”, “이상호 기자 마지막에 흐르는 눈물을 보니 맘이 짠해지네요. 왜 옳은 일을 하는 분들은 저렇게 탄압을 받아야 하나..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이종인, 이상호, 고발뉴스 파이팅!(무*)” 등의 후기를 남겼다. 

한편, ‘이종인 대표 알파잠수 본사 화재사건 재조사 요구’ 국민 청원에는 17일 오후 6시 30분 현재 1만9천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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